필리핀 경찰도 놀란 한방치료의 효과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필리핀 경찰청, 따가이따이 의료봉사 세계속의 한의학 홍보에 새로운 지평 열어
각종 질환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한의학의 우수성이 필리핀 경찰청과 소속 경찰관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와 따가이따이 지역에서 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가족, 현지인, 교민 등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전통의학연구소, 옴니허브,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의 후원으로 시행됐다.
이번 의료봉사는 기존에 대상국의 오지 마을을 찾아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현지인들을 진료하던 틀을 벗어나 중앙정부 기관인 경찰청과 소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을 소개하고 치료를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필리핀 경찰은 한국과 달리 군과 동일한 계급 체계가 유지되며 간부들은 육·해·공·경찰 통합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병과를 선택한 경우로 엘리트 의식이 강한 조직이다.
특히 진료장소인 PNP CAMP CRAME(필리핀 경찰청내 캠프 크라메)는 필리핀 내에서 외국인은 물론 자국민에게도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곳으로 외국 의료진의 방문 및 진료를 허용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필리핀 경찰청 진료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가 영문으로 작성된 한의학의 소개 자료와 진료에 사용될 침, 약재 등에 대한 자료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에 보내 경찰청 고위관계자들을 상대로 2회에 걸쳐 브리핑을 실시해 진료 허가를 받아냈다.
진료 첫 날인 25일 경찰청 강당에서 의료진과 경찰청 관계자 및 소속 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국가연주와 국민의례, 환영사와 격려사로 이어지는 기념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됐다.
사병과 부사관 급의 경찰관 및 가족들, 경찰청 소속 일반 공무원 등 400여명에 이르는 환자들이 끊임없이 진료장소를 찾아 침, 뜸, 부항, 약재 등 한방 진료를 받았다.
침과 부항 등 처음 접하는 생소한 한방진료에 잔뜩 긴장한 표정을 짓는 환자들이 많았지만 치료 후 한결 좋아진 몸 상태를 느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등 금새 태도가 바뀌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이미 진료를 받았던 사병들과 부사관들의 입을 통해 한방치료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영관급 및 위관급 장교들과 심지어 장군들까지 진료실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어깨 통증의 치료를 위해 진료실을 찾은 경찰청 대외협력처장 벤자민 마가롱 장군은 "의료봉사 이전에 경찰청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브리핑을 통해 한방치료를 효과를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실제 치료를 받아보니 효과가 빠른 우수한 치료의학으로 생각된다"며 "진료기간을 하루라도 더 늘려 보다 많은 경찰관 및 가족들이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례로 필리핀 경찰청 측은 진료를 하루 더 연장해줄 수 있겠냐는 의사를 의료진에게 전달해왔으나 정해진 일정상 아쉽게도 진료기간 연장이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경찰청 측은 의료봉사 참가자들과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단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내년에 재차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필리핀 한방의료봉사의 진료장소 섭외 및 진료대상 선정 등 전체적인 준비작업을 주관한 이원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한방의료봉사를 통해 필리핀 중앙정부기관인 경찰청과 소속 경찰관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치료의학인 한의학을 알리고 그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더불어 한국과 한의학, 그리고 교민사회의 위상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보람과 함께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봉사단은 경찰청 진료에 앞서 필리핀의 낙후된 지방 소도시인 따가이따이의 딸리사이 지역에서 23, 24 양일간에 걸쳐 현지 주민 800여명을 상대로 한방진료를 시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의료봉사단은 해외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내 정규 한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관계자들을 만나 추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필리핀 내 한의과대학 설립 추진은 현재 필리핀 내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한방교육학원을 통해 배출된 무자격자들의 무분별한 의료행위로 한의학의 위상이 크게 추락한데 따른 것이다.
한의과대학을 설립, 정규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에게 필리핀 내에서만 한방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게 할 경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무자격자의 시술에 따른 병폐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리핀 경찰도 놀란 한방치료의 효과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필리핀 경찰청, 따가이따이 의료봉사 세계속의 한의학 홍보에 새로운 지평 열어
각종 질환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한의학의 우수성이 필리핀 경찰청과 소속 경찰관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와 따가이따이 지역에서 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가족, 현지인, 교민 등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전통의학연구소, 옴니허브,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의 후원으로 시행됐다.
이번 의료봉사는 기존에 대상국의 오지 마을을 찾아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현지인들을 진료하던 틀을 벗어나 중앙정부 기관인 경찰청과 소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을 소개하고 치료를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필리핀 경찰은 한국과 달리 군과 동일한 계급 체계가 유지되며 간부들은 육·해·공·경찰 통합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병과를 선택한 경우로 엘리트 의식이 강한 조직이다.
특히 진료장소인 PNP CAMP CRAME(필리핀 경찰청내 캠프 크라메)는 필리핀 내에서 외국인은 물론 자국민에게도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곳으로 외국 의료진의 방문 및 진료를 허용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필리핀 경찰청 진료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가 영문으로 작성된 한의학의 소개 자료와 진료에 사용될 침, 약재 등에 대한 자료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에 보내 경찰청 고위관계자들을 상대로 2회에 걸쳐 브리핑을 실시해 진료 허가를 받아냈다.
진료 첫 날인 25일 경찰청 강당에서 의료진과 경찰청 관계자 및 소속 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국가연주와 국민의례, 환영사와 격려사로 이어지는 기념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됐다.
사병과 부사관 급의 경찰관 및 가족들, 경찰청 소속 일반 공무원 등 400여명에 이르는 환자들이 끊임없이 진료장소를 찾아 침, 뜸, 부항, 약재 등 한방 진료를 받았다.
침과 부항 등 처음 접하는 생소한 한방진료에 잔뜩 긴장한 표정을 짓는 환자들이 많았지만 치료 후 한결 좋아진 몸 상태를 느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등 금새 태도가 바뀌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이미 진료를 받았던 사병들과 부사관들의 입을 통해 한방치료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영관급 및 위관급 장교들과 심지어 장군들까지 진료실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어깨 통증의 치료를 위해 진료실을 찾은 경찰청 대외협력처장 벤자민 마가롱 장군은 "의료봉사 이전에 경찰청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브리핑을 통해 한방치료를 효과를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실제 치료를 받아보니 효과가 빠른 우수한 치료의학으로 생각된다"며 "진료기간을 하루라도 더 늘려 보다 많은 경찰관 및 가족들이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례로 필리핀 경찰청 측은 진료를 하루 더 연장해줄 수 있겠냐는 의사를 의료진에게 전달해왔으나 정해진 일정상 아쉽게도 진료기간 연장이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경찰청 측은 의료봉사 참가자들과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단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내년에 재차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필리핀 한방의료봉사의 진료장소 섭외 및 진료대상 선정 등 전체적인 준비작업을 주관한 이원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한방의료봉사를 통해 필리핀 중앙정부기관인 경찰청과 소속 경찰관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치료의학인 한의학을 알리고 그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더불어 한국과 한의학, 그리고 교민사회의 위상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보람과 함께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봉사단은 경찰청 진료에 앞서 필리핀의 낙후된 지방 소도시인 따가이따이의 딸리사이 지역에서 23, 24 양일간에 걸쳐 현지 주민 800여명을 상대로 한방진료를 시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의료봉사단은 해외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내 정규 한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관계자들을 만나 추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필리핀 내 한의과대학 설립 추진은 현재 필리핀 내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한방교육학원을 통해 배출된 무자격자들의 무분별한 의료행위로 한의학의 위상이 크게 추락한데 따른 것이다.
한의과대학을 설립, 정규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에게 필리핀 내에서만 한방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게 할 경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무자격자의 시술에 따른 병폐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