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34차 우즈베키스탄-이가현 단원

콤스타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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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후기


안녕하세요저는 이번에 우즈베키스탄 봉사를 다녀온 대학교 재학생 이가현입니다무슨 복이 있어서 인지 이번 봉사가 벌써 2번째로 갔다 왔습니다.

 

작년 스리랑카 봉사는 해외 첫 봉사 인 만큼 떨리고 민폐 끼치는 것이 아닐까하고 비행기 안에서 까지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가니깐 오히려 환자들이 더 친절하게 먼저 다가와주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그런 걱정을 사라지게끔 했던 게 기억이나 이번에는 작년보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갔다 왔습니다스리랑카만큼이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들 표정들이 밝고 치료 끝나면 고맙다고 젤리나 사탕을 주면서 집 갈 때 먹으라고 주머니에 넣어 주시는 행동과 치료 받기 전에 어디서 왔는지 자신의 옛날 얘기를 하면서 친손녀처럼 대해주던 행동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봉사를 꽤 했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서 봉사하는 것 보다 이상하게 해외로 가면 애국심이 더 불타오르는 건지 며칠 안 되지만 정도 많이 들고 조금이라도 더 잘해드리고 싶고 마음이 뭉클했습니다아리랑요양원의 특이한 점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다 조선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요양원에서 치료가 끝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같이 게임도 하면서 놀고 간단한 스트레칭 같은 것도 같이 하고 사진도 찍고 과일도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떠나기 전에 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가슴이 턱 막힌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그때 불렀던 노래가 고향의 봄 이라는 노랜데 이 노래가 어찌나 슬프던지 한번도 슬픈 노래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한국에 가본 적도 없는데 자신의 고향을 상상하면서 부른다는 걸 생각하니 너무 슬펐습니다

아 이래서 한국을 떠나 같은 조선 사람들을 도와주는 구나또한 다른 나라에서 살면서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할만하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뜻 깊고 저번에도 가서 느꼈던 것이지만 도움 주러 갔다가 도움만 받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이제까지 받았던 것들을 두배로 나눠주고 싶습니다.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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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ODA 대상국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파견국에서 학술교육 세미나, 임상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