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침요법, 온라인 원격봉사활동 수기문"
-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4학년 배선정 -
벌써 우즈베키스탄 해외 봉사를 다녀온지도 2년이 훌쩍 넘었으나, 아직도 타지에서 한의학을 알리고, 그것을 통해 도움을 드리
던 것은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이후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봉사를 가겠다고 다짐한 것이 무색하게도
COVID-19 사태로 인해 해외는 물론 국내 봉사마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었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와중, 온라인
원격 봉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또다시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송지수 대리님의 지도와 도움 하에 황지영, 김윤지 학생단원들과 함께하였으며, 처음 만나서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봉사와 학교
생활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OT 후 강의를 진행해주신 손영훈 부단장님, 통역을 맡아
주신 성윤수 원장님과 식사를 하였고, 항상 신경써주시는 이승언 단장님도 뵐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스튜디오에 베드와 스마트
TV를 비롯한 각종 장비 준비를 도와드렸으며, 혹시 실수하지는 않을까 약간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7시 on air를 기다렸습니다.
제가 참석한 10/30 원격 강의는 손영훈 부단장님께서 진행해주시는 도침 강의였습니다. 특히 오늘은 사지 관절의 도침치료를
중심으로 진행하셨는데, 마침 당일 국가고시 침구학 공부를 통해 해당 질환을 공부했던 것이 예습 효과가 있어서인지 봉사 과정
에서 저 또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의 주된 업무는 ZOOM 참가자 화면의 촬영이었으며, 강의 후반부에서는 시연 대상으로 참여하여 해부학적 도화지의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슬부(내측측부인대)와 족부(구허혈)에는 직접 도침치료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초췌하고 준비되지 않은 모습
이 먼 나라에까지 송출된다고 생각하니 잠시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될 수 있었던 방법을 찾을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보조를 통해 느낀 점은, 원격임에도 생생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원장님들께서 정말 섬세한 노력을 하신다
는 점, 그리고 그 작은 화면 뒤에는 정말 다양한 장비와 전문가님들께서 수고해주시고 계신다는 점이었습니다. COVID-19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최대한의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동과 감사함을 정말 많이 느끼며 배워가는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비해 원격의료봉사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입니다.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
고, 아직까지 같은 공기를 숨 쉬며 느끼는 생생함을 전달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와중에 2년
전의 기억이 다시금 생생히 떠올라 추억하며 지금의 COVID-19 사태가 더 안타깝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다시 해외의료봉사의 길이 열리길 바라며, 그때는 어쩌면 학생이 아닌 한의사의 자격으로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
는 단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침요법, 온라인 원격봉사활동 수기문"
-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4학년 배선정 -
벌써 우즈베키스탄 해외 봉사를 다녀온지도 2년이 훌쩍 넘었으나, 아직도 타지에서 한의학을 알리고, 그것을 통해 도움을 드리
던 것은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이후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봉사를 가겠다고 다짐한 것이 무색하게도
COVID-19 사태로 인해 해외는 물론 국내 봉사마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었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와중, 온라인
원격 봉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또다시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송지수 대리님의 지도와 도움 하에 황지영, 김윤지 학생단원들과 함께하였으며, 처음 만나서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봉사와 학교
생활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OT 후 강의를 진행해주신 손영훈 부단장님, 통역을 맡아
주신 성윤수 원장님과 식사를 하였고, 항상 신경써주시는 이승언 단장님도 뵐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스튜디오에 베드와 스마트
TV를 비롯한 각종 장비 준비를 도와드렸으며, 혹시 실수하지는 않을까 약간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7시 on air를 기다렸습니다.
제가 참석한 10/30 원격 강의는 손영훈 부단장님께서 진행해주시는 도침 강의였습니다. 특히 오늘은 사지 관절의 도침치료를
중심으로 진행하셨는데, 마침 당일 국가고시 침구학 공부를 통해 해당 질환을 공부했던 것이 예습 효과가 있어서인지 봉사 과정
에서 저 또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의 주된 업무는 ZOOM 참가자 화면의 촬영이었으며, 강의 후반부에서는 시연 대상으로 참여하여 해부학적 도화지의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슬부(내측측부인대)와 족부(구허혈)에는 직접 도침치료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초췌하고 준비되지 않은 모습
이 먼 나라에까지 송출된다고 생각하니 잠시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될 수 있었던 방법을 찾을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보조를 통해 느낀 점은, 원격임에도 생생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원장님들께서 정말 섬세한 노력을 하신다
는 점, 그리고 그 작은 화면 뒤에는 정말 다양한 장비와 전문가님들께서 수고해주시고 계신다는 점이었습니다. COVID-19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최대한의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동과 감사함을 정말 많이 느끼며 배워가는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비해 원격의료봉사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입니다.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
고, 아직까지 같은 공기를 숨 쉬며 느끼는 생생함을 전달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와중에 2년
전의 기억이 다시금 생생히 떠올라 추억하며 지금의 COVID-19 사태가 더 안타깝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다시 해외의료봉사의 길이 열리길 바라며, 그때는 어쩌면 학생이 아닌 한의사의 자격으로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
는 단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