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의 진단과 치료, 온라인 원격봉사활동 수기문"
-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2학년 조현규 -
올해 KOMSTA에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진 않았습니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면 언젠가 해외봉사를 갈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감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움
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를 이어나가는 KOMSTA의 열정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온라인 원격봉사 활동도 이러
한 KOMSTA의 열정을 보여주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작부터 참여하고 싶었지만 10월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던 터라, 이번
봉사에 더욱 큰 기대감과 책임감을 갖고 임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5시에 KOMSTA 사무국에 도착하니 미리 도착한 학생 단원들과 이은비 팀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함께 대
형모니터와 추나 베드 등 필요한 물건을 스튜디오에 옮겨 세팅하고 역할 분담을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낯선 사람들과 대화
하는 것이 무척 오랜만이라 조금 긴장했는데, 팀장님께서 농담을 자주 해주셔서 긴장을 금방 풀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강연자를 맡으신 허영진 대의원님, 러시아어 통역을 맡으신 성윤수 원장님, 격려차
방문하신 이승언 단장님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세 분 모두 유쾌하셔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성원장님께서
러시아어를 잘 하게 된 계기, 대의원님께서 장애 아동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KOMSTA의 활동 현황, 단장님의 해외봉사
합격 꿀팁까지 정말 유익한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의사 되어서도 KOMSTA 활동 열심히 하라는 말씀,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한창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 덧 촬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활동사진 촬영과 시연대상자를 맡았는데요, 덕분에 2시간
동안 이어진 대의원님의 강연을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장애 아동의 한의학적 치료>라는 흥미로운 강연 주제가 이번
봉사를 지원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셔서 배경지식이 전무했음에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
다.
강연을 들으며 제가 아무리 긴 임상경력이 있다한들 저렇게 내 진료 분야를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장애 아동 치료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 대의원님의 열정과, 임상 경험에 확신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장애 아동이 치료에 자연스
레 임할 수 있게끔하는, 의사의 태도와 인내심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셨는데, 장애 아동 치료에 대한 큰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강연 내내 통역을 위해 간결하고 쉬운 언어로 또박또박 말씀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통역하기 어려
운 한의학적 내용을 유창하게 통역하시는 성윤수 원장님의 모습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시연대상자로 참여하면서도 대의원님께서 불편하지는 않는지 물으시며 배려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장애 아동 치료가 주제인
만큼 아동처럼 연기했으면 좋았겠지만, 민망함에 거기까진 못 해서 아쉽기도,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농담입니다... 정말 아동 연
기를 요구하시는 것은 전혀 아니니까 앞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은 부담 갖진 않으셔도 됩니다.) 눈앞에서 아동을 어떻게 대하며
치료를 이끌어가야 하는지를 볼 수 있고, 환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봉사가 끝나고 숙소로 이동해 박민령, 송수민 학생 단원과 함께 치킨과 콜라를 먹으며 각자의 학교생활에 대해 열띤 토의를 벌
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저만 배고픈 것 같았지만 흔쾌히 치킨을 같이 먹어준 착한 단원들에게 무척 고마웠습니다. 나이도
비슷하고 INFP, ENFP 조합이라 정말 별별 얘기로 재밌게 떠들 수 있었습니다. KOMSTA를 통해 꼭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
다.
여러모로 너무 많이 배웠고, 또 즐거웠던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이은비 팀장님, 박민령, 송수민 학생단원, 허영진 대의원님, 성윤
수 원장님, 이승언 단장님께 모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며 수기문을 마치겠습니다.
"장애아동의 진단과 치료, 온라인 원격봉사활동 수기문"
-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2학년 조현규 -
올해 KOMSTA에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진 않았습니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면 언젠가 해외봉사를 갈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감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움
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를 이어나가는 KOMSTA의 열정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온라인 원격봉사 활동도 이러
한 KOMSTA의 열정을 보여주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작부터 참여하고 싶었지만 10월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던 터라, 이번
봉사에 더욱 큰 기대감과 책임감을 갖고 임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5시에 KOMSTA 사무국에 도착하니 미리 도착한 학생 단원들과 이은비 팀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함께 대
형모니터와 추나 베드 등 필요한 물건을 스튜디오에 옮겨 세팅하고 역할 분담을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낯선 사람들과 대화
하는 것이 무척 오랜만이라 조금 긴장했는데, 팀장님께서 농담을 자주 해주셔서 긴장을 금방 풀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강연자를 맡으신 허영진 대의원님, 러시아어 통역을 맡으신 성윤수 원장님, 격려차
방문하신 이승언 단장님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세 분 모두 유쾌하셔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성원장님께서
러시아어를 잘 하게 된 계기, 대의원님께서 장애 아동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KOMSTA의 활동 현황, 단장님의 해외봉사
합격 꿀팁까지 정말 유익한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의사 되어서도 KOMSTA 활동 열심히 하라는 말씀,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한창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 덧 촬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활동사진 촬영과 시연대상자를 맡았는데요, 덕분에 2시간
동안 이어진 대의원님의 강연을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장애 아동의 한의학적 치료>라는 흥미로운 강연 주제가 이번
봉사를 지원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셔서 배경지식이 전무했음에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
다.
강연을 들으며 제가 아무리 긴 임상경력이 있다한들 저렇게 내 진료 분야를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장애 아동 치료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 대의원님의 열정과, 임상 경험에 확신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장애 아동이 치료에 자연스
레 임할 수 있게끔하는, 의사의 태도와 인내심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셨는데, 장애 아동 치료에 대한 큰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강연 내내 통역을 위해 간결하고 쉬운 언어로 또박또박 말씀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통역하기 어려
운 한의학적 내용을 유창하게 통역하시는 성윤수 원장님의 모습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시연대상자로 참여하면서도 대의원님께서 불편하지는 않는지 물으시며 배려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장애 아동 치료가 주제인
만큼 아동처럼 연기했으면 좋았겠지만, 민망함에 거기까진 못 해서 아쉽기도,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농담입니다... 정말 아동 연
기를 요구하시는 것은 전혀 아니니까 앞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은 부담 갖진 않으셔도 됩니다.) 눈앞에서 아동을 어떻게 대하며
치료를 이끌어가야 하는지를 볼 수 있고, 환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봉사가 끝나고 숙소로 이동해 박민령, 송수민 학생 단원과 함께 치킨과 콜라를 먹으며 각자의 학교생활에 대해 열띤 토의를 벌
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저만 배고픈 것 같았지만 흔쾌히 치킨을 같이 먹어준 착한 단원들에게 무척 고마웠습니다. 나이도
비슷하고 INFP, ENFP 조합이라 정말 별별 얘기로 재밌게 떠들 수 있었습니다. KOMSTA를 통해 꼭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
다.
여러모로 너무 많이 배웠고, 또 즐거웠던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이은비 팀장님, 박민령, 송수민 학생단원, 허영진 대의원님, 성윤
수 원장님, 이승언 단장님께 모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며 수기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