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의 한의약적 치료" 온라인 원격봉사활동 수기문
- 원광대 본과2학년 송현학생 -
-활동 일시 : 2021 12월 18일 17시~21시
-활동 장소 : 대한한의사협회 KOMSTA 사무실
작년 여름에 KOMSTA에 들어와서 그간 외국인센터 봉사만 하였는데, 처음으로 원격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해 “장애아동의 한의약
적 치료”에 대한 허영진 대의원님의 몽골 의료강연을 돕게 되었습니다.
첫 원격의료봉사에 대한 기대를 갖고 익산에서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콤스타 관계자분들, 그리고 오늘 강연을 맡으실 대
의원님도 처음 뵙는 자리였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여 도착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도착하고, 뒤이어 봉사를 함께할 공준혁 학생, 오지우 학생이 도착했습니다. 송지수 대리님의 브리핑을 받고 함
께 제공해 주신 저녁을 먹으며 타학교 한의대의 시험기간은 어떤지 등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강연 시 봉사단원들의
역할분담도 하였습니다.
강연 시간이 가까워져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깨끗한 가운을 입었습니다. 방송 장비와 강의 자료를 세팅하고, 송출 상태를 점검
한 뒤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준혁 학생은 스튜디오 안에서 강연 ppt를 강연 진행에 맞춰 넘기는 일을, 오지우 학생은 zoom
참가자를 기록, 관리하는 일을, 저는 시연을 맡았습니다. 공준혁 학생은 스튜디오 안에서 허영진 대의원님을 도왔고, 오지우 학
생과 저는 다른 사무실 안에서 대기하며 방송을 모니터링했습니다.
강연 시작 전에 이승언 단장님이 오셔서 인사 후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단장님과 강의이외에 말씀을 나눈 것이 처음
이었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불편감을 해소하는 데 한의학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장애아동의 불편감을 해소하는
데 한의학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허영진 대의원님의 강연에서는 사례 위주로 정신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치료하였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잘 걷지도 못했던 산만한 아이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걷고, 후엔 혼자 힘으로 걷는 모습을 보며 한의학이 환자의 불편감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동작의 범위를 확장하는 역할
까지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허영진 대의원님이 장애아동에게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침을 맞는 것을 꺼리는 장애아동에게 의사가 스스로 맞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는 것을
제시하셨습니다. 스스로 백회 부위를 먼저 자침하신 후, 장애 환자 역할을 시연한 저의 동일 부위를 자침하셨습니다. 그러한 방
법을 통해 장애아동 뿐 아니라 성인 정신 질환 환자, 일반 아동 환자에게도 자침의 두려움을 경감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의원님과 학생들이 추가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가 다양한 환자군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애아동의 한의약적 치료" 온라인 원격봉사활동 수기문
- 원광대 본과2학년 송현학생 -
-활동 일시 : 2021 12월 18일 17시~21시
-활동 장소 : 대한한의사협회 KOMSTA 사무실
작년 여름에 KOMSTA에 들어와서 그간 외국인센터 봉사만 하였는데, 처음으로 원격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해 “장애아동의 한의약
적 치료”에 대한 허영진 대의원님의 몽골 의료강연을 돕게 되었습니다.
첫 원격의료봉사에 대한 기대를 갖고 익산에서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콤스타 관계자분들, 그리고 오늘 강연을 맡으실 대
의원님도 처음 뵙는 자리였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여 도착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도착하고, 뒤이어 봉사를 함께할 공준혁 학생, 오지우 학생이 도착했습니다. 송지수 대리님의 브리핑을 받고 함
께 제공해 주신 저녁을 먹으며 타학교 한의대의 시험기간은 어떤지 등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강연 시 봉사단원들의
역할분담도 하였습니다.
강연 시간이 가까워져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깨끗한 가운을 입었습니다. 방송 장비와 강의 자료를 세팅하고, 송출 상태를 점검
한 뒤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준혁 학생은 스튜디오 안에서 강연 ppt를 강연 진행에 맞춰 넘기는 일을, 오지우 학생은 zoom
참가자를 기록, 관리하는 일을, 저는 시연을 맡았습니다. 공준혁 학생은 스튜디오 안에서 허영진 대의원님을 도왔고, 오지우 학
생과 저는 다른 사무실 안에서 대기하며 방송을 모니터링했습니다.
강연 시작 전에 이승언 단장님이 오셔서 인사 후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단장님과 강의이외에 말씀을 나눈 것이 처음
이었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불편감을 해소하는 데 한의학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장애아동의 불편감을 해소하는
데 한의학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허영진 대의원님의 강연에서는 사례 위주로 정신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치료하였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잘 걷지도 못했던 산만한 아이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걷고, 후엔 혼자 힘으로 걷는 모습을 보며 한의학이 환자의 불편감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동작의 범위를 확장하는 역할
까지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허영진 대의원님이 장애아동에게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침을 맞는 것을 꺼리는 장애아동에게 의사가 스스로 맞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는 것을
제시하셨습니다. 스스로 백회 부위를 먼저 자침하신 후, 장애 환자 역할을 시연한 저의 동일 부위를 자침하셨습니다. 그러한 방
법을 통해 장애아동 뿐 아니라 성인 정신 질환 환자, 일반 아동 환자에게도 자침의 두려움을 경감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의원님과 학생들이 추가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가 다양한 환자군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