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진료 특징과 자세교정 중심으로"
- 가천대 본과 3학년 안병웅학생 -
시험을 코앞에 둔 11월 중순, 함께 우즈베키스탄 해외 봉사를 다녀왔던 배선정 학생단원에게서 12월 4일에 있을 원격 의료봉사
에 참여하자고 연락이 왔다.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지원자가 모자랄 수 있어 참여하겠다고 한 뒤 신청서를 작성했다.
학생단원 3명과 이은비 팀장님의 톡방이 만들어 졌는데, 10월 23일에 함께 참석했던 이준석 단원도 슬쩍 신청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멀리 원주에서부터 봉사를 하러 오는 이준석 단원이 청량리역에 도착한다고 해서, 배선정 단원과 이준석 단원을 태우고
KOMSTA 사무국으로 향했다.
지난번에도 진행을 했다 보니, 봉사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에 미리 체크인을 해 두고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사무국
에 도착했다. 여러 가지 서류 작성과 안내사항을 전달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승언 단장님께서 도착하시고, 곧이어
정용수 원장님과 통역분께서 도착해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단장님께서는 다녀오셨던 해외봉사지의 에피소드들을 많이 들려주셨고, 정용수 원장님께서는 몽골에서 KOICA 파견 한의사로
활동하실 때 일들을 많이 얘기해 주셨다.
정용수 원장님께서 파견가실 때는 파견업무가 대체복무로 가능했다고 했는데, 제도가 사라져서 많이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다.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으로 한정되어 있는 대체복무가 KOICA 파견 한의사처럼 다방면으로 있었다면 많은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3명의 학생단원 중 두 명은 각각 사진 촬영과, 화상회의 채팅방 관리와 외국에서 참석하시는 분들의 참가 내역 등을 확인
했다. 한 명은 스튜디오에서 정용수 원장님의 강의에서 시연을 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나는 스튜디오에서 원장님의 시연을 도와드리게 되었다. 원장님께서는 처음에 해외에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처음
이라며 약간 긴장하신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페이스를 찾으시고 물 흐르듯이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이론적인 내용이 어느정도 끝난 후,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을 시연하는 부분에서 앉아서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
누워서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의 시연을 맡았다. 10여분 간 누워있어서 원장님이 날 잊으신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내가 느낀 점
을 알아보기 위해 10분간 자세를 유지시키신 것 같다.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리액션까지 하는 방향으로 나의 소임을 끝마치고,
느낌상으로는 원장님께서도 뿌듯해하시며 강의가 마무리되었다. 강연을 마무리한 후, 뒷정리를 하고 원장님과 통역분을 가양역
에 모셔다 드린 후, 우리 일행도 숙소로 이동해서 하루동안의 회포를 풀고 휴식을 푹 취했다.
이번 몽골 원격의료봉사는 사전에 예약을 받아서 한정된 인원들만 들어올 수 있었다. 강의가 시작되고 5분쯤 지났을 때 대부분
의 인원들이 들어오셔서, 몽골에서도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도 몽골친선한방병원이 남아있어,
다음에 몽골로 해외봉사를 가게 되었을 때 기회가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진료가 되는지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2주동안의 봉사 일정을 통해 원격의료봉사가 마무리된다고 한다. 두 번 참석하면서 느낀 점은, 해외에서도 한의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한의계가 더욱 더 노력해서 이렇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몽골 진료 특징과 자세교정 중심으로"
- 가천대 본과 3학년 안병웅학생 -
시험을 코앞에 둔 11월 중순, 함께 우즈베키스탄 해외 봉사를 다녀왔던 배선정 학생단원에게서 12월 4일에 있을 원격 의료봉사
에 참여하자고 연락이 왔다.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지원자가 모자랄 수 있어 참여하겠다고 한 뒤 신청서를 작성했다.
학생단원 3명과 이은비 팀장님의 톡방이 만들어 졌는데, 10월 23일에 함께 참석했던 이준석 단원도 슬쩍 신청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멀리 원주에서부터 봉사를 하러 오는 이준석 단원이 청량리역에 도착한다고 해서, 배선정 단원과 이준석 단원을 태우고
KOMSTA 사무국으로 향했다.
지난번에도 진행을 했다 보니, 봉사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에 미리 체크인을 해 두고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사무국
에 도착했다. 여러 가지 서류 작성과 안내사항을 전달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승언 단장님께서 도착하시고, 곧이어
정용수 원장님과 통역분께서 도착해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단장님께서는 다녀오셨던 해외봉사지의 에피소드들을 많이 들려주셨고, 정용수 원장님께서는 몽골에서 KOICA 파견 한의사로
활동하실 때 일들을 많이 얘기해 주셨다.
정용수 원장님께서 파견가실 때는 파견업무가 대체복무로 가능했다고 했는데, 제도가 사라져서 많이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다.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으로 한정되어 있는 대체복무가 KOICA 파견 한의사처럼 다방면으로 있었다면 많은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3명의 학생단원 중 두 명은 각각 사진 촬영과, 화상회의 채팅방 관리와 외국에서 참석하시는 분들의 참가 내역 등을 확인
했다. 한 명은 스튜디오에서 정용수 원장님의 강의에서 시연을 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나는 스튜디오에서 원장님의 시연을 도와드리게 되었다. 원장님께서는 처음에 해외에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처음
이라며 약간 긴장하신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페이스를 찾으시고 물 흐르듯이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이론적인 내용이 어느정도 끝난 후,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을 시연하는 부분에서 앉아서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
누워서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의 시연을 맡았다. 10여분 간 누워있어서 원장님이 날 잊으신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내가 느낀 점
을 알아보기 위해 10분간 자세를 유지시키신 것 같다.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리액션까지 하는 방향으로 나의 소임을 끝마치고,
느낌상으로는 원장님께서도 뿌듯해하시며 강의가 마무리되었다. 강연을 마무리한 후, 뒷정리를 하고 원장님과 통역분을 가양역
에 모셔다 드린 후, 우리 일행도 숙소로 이동해서 하루동안의 회포를 풀고 휴식을 푹 취했다.
이번 몽골 원격의료봉사는 사전에 예약을 받아서 한정된 인원들만 들어올 수 있었다. 강의가 시작되고 5분쯤 지났을 때 대부분
의 인원들이 들어오셔서, 몽골에서도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도 몽골친선한방병원이 남아있어,
다음에 몽골로 해외봉사를 가게 되었을 때 기회가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진료가 되는지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2주동안의 봉사 일정을 통해 원격의료봉사가 마무리된다고 한다. 두 번 참석하면서 느낀 점은, 해외에서도 한의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한의계가 더욱 더 노력해서 이렇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