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WFK-한의약봉사단] 경희대 배선정학생, 온라인 원격봉사활동 수기문

콤스타
2021-12-10
조회수 601

                 "몽골 진료 특징 및 자세 교정 중심으로" 온라인 원격봉사활동 수기문


                                                                                                                   -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4학년 배선정학생 -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온라인 원격 강의 봉사 이후 11월 강의는 참가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뻤습

니다. 특히 이번 강의는 해외 봉사 경험이 있었던 우즈베키스탄이 아닌 몽골의 의료진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때문인지 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예전에 우즈베키스탄 해외 봉사에 함께 해 주셨던 이은비 팀장님을 다시 뵙게 되어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부터 꾸준히 KOMSTA 활동을 함께 해 오는 안병웅 학우와 또 함께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준석 학우님과도 

처음 뵙지만 금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강의 시작 전, 언제나 바쁘신 와중에도 함께 해 주시는 단장님, 그리고 강의를 진행해 주신 정용수 원장님, 통역사님과 함께 

가벼운 OT, 식사, 준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정용수 원장님께서는 국제협력요원의 의료 협력 인원으로 몽골에서 근무하셨던 

경험을 얘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시 언어를 빨리 익히기 위해 사전을 두 권 들고 다니셨다는 말씀을 들으며 지금 저를 되돌

아보고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강의에서 저의 주된 업무는 현장 사진 촬영이었습니다.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를 담기 위해 

노력했으나, 영상만큼의 현장감을 담기는 어려워 아쉬웠습니다.



정용수 원장님께서는 몽골 진료의 특징과 자세 교정에 대해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특히 몽골 근무 경험을 살려 몽골은 

질환과 위장병 환자들이 많다는 점,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두통 등이 많다는 점 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당시 류머

티스관절염, 편도선염 환자에서 봉침으로 효과를 많이 보셨다는 점을 언급해주셨는데, 아직까지 몽골에 봉침을 제조 활용하는 

기관이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현지 의료상황에 대한 이해는 해외 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치료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설명해 주신 것은 자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나쁜 자세라 함은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는 것으

로, 결국 전신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자세를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하나의 틀어짐의 중요성을 설명하시면서 말씀

하신 ‘우리 몸은 부속품들의 집합이 아닌 유기적인 연결체‘라는 것은 한의학의 전일적 관점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용수 원장님께서는 다양한 임상진료 자료를 토대로 강의를 진행해주셨으며,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포함한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습니다. 이에 더해 소통하시고자 많은 노력을 하셨으나, 언어와 온라인이라는 

한계 때문에 아쉬운 점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안병웅 학우님이 시연뿐만 아니라 수강생의 역할도 대신 해주

셨습니다.



이번 원격 봉사 역시 많은 원장님들과 선생님들의 도움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남은 강의들 역시 

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최근 오미크론으로 인해 다시 코로나의 종식이 불투명해지긴 하였으나,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되고, 또 다시 해외 현지 의료봉사의 길이 열리길 바랍니다.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KOMSTA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ODA 대상국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파견국에서 학술교육 세미나, 임상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