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 성북외국인노동자센터 세명대학교 유지환 봉사활동 수기문

콤스타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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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 성북외국인노동자센터 수기 세명대학교 유지환

사실 본인은 KOMSTA의 존재를 입학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한의과대학을 목표로 수험 생활을 하면서, 나중에 저 단체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애초에 한의사가 된다면, 의료봉사를 하며 전국 각지를,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내 모습을 꿈꾸곤 했었다. 하지만, 막상 입학을 하고 나니, 아는 것이 많지 않으니, 오히려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망설임에 의료봉사는 물론, KOMSTA에서의 활동도 망설여졌었다.


본과 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또한, 시기가 맞물려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한의의료봉사’ 공고를 보게 되었다. 학생봉사자를 모집했었고, 고국에서의 비극으로 몸과 마음이 다쳤을 우리 이웃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봉사활동 신청을 하여 활동을 다녀왔다. 비록 아는 것이 많지 않고, 당장 환자를 볼 수 없는 수준임에는 이전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KOMSTA 국내의료봉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나도 이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 때부터, KOMSTA 국내봉사 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신청을 하여 봉사활동에 다녀왔었다. 강동지역과 성북지역 모두 다녀왔었는데, 이 두 곳은 외국인노동자센터이다. 타국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외국인 환자들이 주로 찾았다. 이전에 진료를 받고, 이전에 받은 약을 먹고 너무 좋아져서 다시 찾았다는 환자들이 많았고, 주변의 추천으로 찾게 되었다는 환자들도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가며 봉사활동을 하니, 더욱 열심히 임해야겠다는 열정과 함께, 내가 배우는 이 학문에 대한 자부심도 크게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봉사활동은 사람을 향한, 사람의 활동이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야만 성립이 된다. 이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나는 봉사활동을 할 때, 단순히 무거운 책임감보다,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한 설렘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곤 한다. 덕분에 KOMSTA 국내봉사 활동에서도, 빛나는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고, 나의 일상도 매번 다채로워진다는,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


이런저런 대외활동을 경험해 본 내게, 어떤 후배들은 대외활동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는 한다. 한의학이라는, 같은 학문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주저 없이 KOMSTA를 추천하는 이유들이기도 하다.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고, 어쩌면 후배들이 느끼곤 하는 한의학에 대한 막연함을, 환자가 치료되고 기뻐하는 모습을 함께하며 조금씩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울러,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끼고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KOMSTA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ODA 대상국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파견국에서 학술교육 세미나, 임상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