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TA 블로그기자단] 예과2학년들이 소개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희대 안종훈, 김회승학생

콤스타
2021-11-15
조회수 2337

                      "예과 2학년들이 소개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 경희대 예과2학년 안종훈학생 -

                                                                                                  - 경희대 예과2학년 김회승학생 -


                                  

                                   <경희대학교 구한의대 건물에서 좌측부터 안종훈, 김회승학생>


저희는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비대면수업이 대부분이었지만 2년동안의 재학기간동안 경희대

학교를 다니며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 소개글을 작성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저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뿌리깊은 역사 및,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주시고 연구의 힘을 쓰는 기초학교실에 대해 설명드리

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며, 한의과대학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1.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역사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총독부는 의생 제도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한의사의 전신인 의생들을 탄압하며 그들이 설 자리를 점점 

빼앗아갔습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의생들은 함께 모여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하고, 전통 교육이 금지된 상황에서 강습소를 

만들어 의학을 아래 세대에 전하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제강점기 막바지인 1943년 동양대학관 설립이 허가되었고, 1948년 안암동 고려대 부속병원 인근에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그 이후 그 자리에서 한의학 교육을 이어나가다 전쟁이 거의 끝날 무렵인 1953년에 서울한의과대학이 개교하였

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962년에는 경희대의 전신인 동양의학과교 설립이 인가를 받았고, 2년 뒤인 1964년에는 동양의과

대학이 되었습니다. 이때 6년제 한의학과 학생들과 약학과 학생들을 합해 총 160명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1년 뒤인 1965년에는 

고황재단과의 합병이라는 변곡점이 있었는데, 이 합병 이후 동양의과대학은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로 새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당시 학장이던 김정재 선생이 많은 역할을 하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교육을 이어나가다 1971년에는 경희의료원이 완공됨과 동시에 부속한방병원도 개원하였습니다. 1년 뒤에는 경희의료원에

서 세계 최초로 침술을 통한 무약물 마취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해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는데, 

바로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를 경희대에서 개최한 것입니다. 당시 한국의 상황을 생각하면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1980년대에는 동서의학연구소가 설립되었고, 구 한의학관 건물이 지어졌습니다. 이후 1990년대에는 한약분쟁에 적극 동참하였

으며, 한의학연구소가 개소하였습니다. 현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의 전신인 고덕 제2의료원이 기공에 착수하기도 하였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2006년에 동서신의학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은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인 새로운 병원이 개원하였

고, 2017년에는 이영림 한의사 외 여러 동문들의 기부로 지금의 한의대 학관인 청강홀이 지어졌습니다. 청강홀이라는 이름은 근

현대 한의학에 있어 큰 역할을 하신 청강 이영훈 선생의 호를 따 지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은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한의학 교육에 힘써왔고 선도해 왔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세계 한의학 교

육을 선도하고 융복합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2.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기초학교실

                                     

                                     <경희대학교 도서관을 뒤로하며, 좌측부터 김회승, 안종훈학생>


그 다음은 저희가 현재 배우고 있는 기초학교실에 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본초학교실은 한약의 기원이 되는 동물, 식물 및 광물에 대하여 그 기원, 성상, 감정, 효능, 임상 및 기타 응용 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의학에서의 약리학이라고 할 수 있는 기미론에 대한 연구가 본초학교실의 주 연구관심사인데, 

신농본초경, 신수본초, 증류본초,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 고전서들에 기록된 한약의 기원과 효능에 대하여 고증하고, 식물성약재

의 기원과 분포를 조사하며, 약물의 약리작용과 그 기전에 대한 실험적연구를 통하여 고전이론의 해석과 새로운 약리작용의 

발견에 주로 집중되어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과 2학년에 본초학총론, 본과 1학년을 대상으로 본초학 교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본초학총론은 1학점이지만 그 내용이 3학점

인 다른 전공들에 비해 만만치 않으며, 암기해야할 것도 많고 실제로 공부를 어느정도 하지 않으면 유급의 위험이 있는 과목입

니다. 

따라서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미리 공부를 시작하는 과목중 하나입니다.


생리학교실은 인체의 생리현상을 연구하는 동양의학의 가장 기초가 되는 학문을 연구합니다. 원리적 방법에 의한 생명현상 

분석을 토대로 삼으며 각 장기간의 상호관계와 기능적 분석을 연구합니다.

예과 2학년에 생리학이라는 과목을 배우게 되는데, 이 과목은 예과 1학년때 배우는 한의학 원론 내용을 조금 더 심도 있게 다룹

다. 유급의 위험은 거의 없으나 학점이 4학점이나 되어 공부를 성실히 안했을 시 자칫하면 전체 학점이 많이 낮아질 수 있게 

하는 과목입니다.


생화학교실은 동물, 식물 및 미생물을 포함한 생물학적 주체에서 일어나는 생명 현상을 분자수준에서 설명하고 이해하며, 

새로운 사실을 밝힘으로써 궁극적으로 의학 및 약학, 그리고 생명과학 전반에 대하여 인류의 건강과 직결된 학문분야에 필수적

인 연구를 진행합니다. 또한, 한의학의 우수한 효능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입증하며, 새로운 효능을 탐구하는 연구를 진행하

고 있습니다.

예과 2학년에 생화학이라는 과목을 배우게 되는데, 학점이 3.5학점이나 되며 내용이 깊고 방대하여 많은 학생들을 열심히 공부

게 하는 과목입니다. 본초학총론과 마찬가지로 유급의 위험이 있어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미리 공부를 시작하는 과목 중 하나

입니다.


예방의학교실은 한의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인간집단의 질병의 원인 및 치료, 예방 등에 대한 지식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기공학, 

생학, 환경산업한의학, 정신양생학, 역학 등의 연구분야를 통하여 질병을 예방 및 건강증진을 통한 연년익수(延年益壽)의 한의

적 이론 및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실생활에 예방의학적인 방법을 실행하여 건강을 증진시킬수 있는 실제적인 수단을 개발하

는 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과 2학년에 의학기공학이라는 과목과 의학통계학이라는 과목을 배우게 되는데, 앞선 과목들과는 다르게 어렵지 않으며 내용

도 흥미있고 유익하기 때문에 편히 공부하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의학통계학 과목은 의학논문을 읽는데 있어 많은 도움

을 주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학우들이 많습니다.


원전학교실은 한의학의 기본 사상인 음양오행 이론과 그것을 바탕으로 형성된 장부와 경락 체계에 대하여 다양한 내용을 담고 

는 황제내경과 상한론 등의 한의학 원서를 연구하여 그것을 현대의 사고와 언어에 맞도록 재해석함으로써 한의학의 기본 

론을 재정리하여 새로운 한의학 이론 발전에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원전학교실에서는 우선 

황제내경과 상한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하여 그 속에 담긴 여러 가지 한의학의 기본 개념들에 대하여 정리하고 새로운 이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과 1학년때 한문 수업을, 예과 2학년때 의학한문 수업을 배우게 됩니다. 예과 2학년때 배우는 의학한문 수업은 다른 과목의 

을 압도할만큼의 방대한 양을 자랑합니다. 한문으로 된 텍스트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속에 담긴 사상을 이해해야 

합니다. 


워낙 많은 양에 난이도도 어렵기 때문에 시험기간에 다가오면 미리 공부해야하는 과목중 하나입니다.

의사학교실은 한국 한의학의 역사를 구성하고 있는 의학자, 의서, 학설, 학파, 치료술, 의료 문화, 의학 논쟁 등 콘텐츠들에 대한 

계통적 연구를 주 연구 분야로 삼고 있습니다. 수천년간 우리 민족의 건강을 담당해온 한국의 한의학은 민족 저변에 흐르고 

는 정신의 바탕이 되는데, 의사학교실은 이러한 정신적 원천이 되는 콘텐츠들을 발굴하여 미래의학의 만들어나갈 기초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학사를 구성하고 있는 중국의학사, 일본의학사 등 동아시아 의학사와 서양의학사, 중동의학사, 

인도의학사 등을 비교 고찰하여 세계의학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예과 2학년때 의사학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고대의학부터 현대 한의학까지, 다양한 의서, 다양한 문화 등등 방대한 양의 역사

를 배웁니다. 시험을 보지 않지만 매주 과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유익하고 한의학도로서 알아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학우들이 만족하며 듣는 과목입니다.


지금까지 경희대학교의 역사와 더불어 예과 2학년에 배우는 과목들과 그 과목을 가르치는 기초학교실들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학과 생활 등 다른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의 건물 모습>




<콤스타 홍보 채널>

① 홈페이지 : https://komsta.org

② 네이버블로그 : https://blog.naver.com/komsta123

③ 네이버카페 : https://cafe.naver.com/komsta

④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oreanMedicineServiceTeamAbroad

⑤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eOR7wufrXp0Is8QDSGrP-Q

⑥ 국내 온라인 교육(네이버에드위드) : https://www.edwith.org/komsta

⑦ 해외 온라인 세미나(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roups/komsta1004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KOMSTA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ODA 대상국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파견국에서 학술교육 세미나, 임상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