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세계 보건의료한경에서 한의학 역할 모색

KOMSTA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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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효과성, 지속가능성에 초점 맞춰 필요 분야 개발
예방한의학회 학술대회, 해외에서 한의학 적용 방안 강구

한의학이 효용성을 높이면서 특성있게 세계인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적용 가능한 방안을 찾고자 하는 ‘세계 보건의료환경에서 한의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지난달 26일 대한예방한의학회 주최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오주환 교수(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한국 한의학이 ODA(공적개발원조)사업 개발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원조를 주고자 하는 국가와 한의학간의 적절성, 효율성, 효과성, 영향,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개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또 “모든 것을 다하려 하지 말고, 한의계 역량으로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을 분명히 하고, 한의학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중점적으로 찾아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상균 전문위원(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개도국 보건의료지원 △대북 보건의료지원 △재외동포 보건의료지원 △외국인 근로자 보건의료지원 △해외재난 의료인력 훈련 보건사업 등 의료재단의 5대 주요 사업을 소개한데 이어 “아직까지 보건의료재단과 한의약 분야가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원활한 소통 및 교류로 상호 윈윈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춘배 교수(연세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는 “지금까지 세계보건의료 ODA 사업의 메인은 서양의학이었으나 한의약 분야도 얼마든지 ODA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근거중심의 한의약 체계를 구축하여 관련 국가에 갖고 들어갈 때 좀 더 유의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영 박사(WHO 서태평양지구 전통의약팀)는 “해외의료봉사를 비롯해 ODA 사업, 의료인력 파견 등 현재 한의약의 세계 진출 방안이 하나의 스토리를 갖고, 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한 후 그에 따른 정보와 데이터 수집, 관련 국가에 대한 이해와 협조로 한의약만의 장점을 특화해 적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년간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한방병원에서 근무한 바 있는 유영진 원장은 “국제협력의는 폐지됐지만 현재 파견되고 있는 한의사 중장기 자문단(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이 사명감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간다면 앞으로 한의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경 박사(원광대 한의대)는 “많은 나라의 보건의료 공무원 및 관계 전문가, 환자들로부터 한의약 ODA 사업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화된 프로세스와 시스템이 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한의약만이 갖고 있는 차별적이고, 특성있는 원조 전략을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승언 부단장(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해외의료봉사 20년의 경험을 소개하며, “어느날 갑자기 ODA사업이 성공할 순 없는 것이며, 사전에 상대국가에서 원하는 요구를 정확히 파악, 해결해 주며 유기적 협력 관계를 지니고 있는 가운데 그쪽 나라에서 우리 정부에 ODA를 요청할 때 한의약 ODA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평 기획부장(한국한의학연구원)은 연구원의 13회에 걸친 개도국 한의학 연수사업을 소개하며, “국내에 연수를 온 관계자들한테 자국에서 한의약 분야를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인지를 연수 종료 시점마다 항상 액션플랜으로 제출토록 했다”며 “연수를 받은 국가들에 한의시스템이 적용되는게 확산된다면 그것이 바로 한의약 세계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라 원장(경희대 진단생기능의학과 석사과정)은 “해외 재난 구호 현장에 한의 의료가 필수적으로 지원되기 위해선 재난을 당한 피해자의 입장에 서서 정말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접근하는게 중요하지, 한의약 세계화라는 패권주의적 사고로 접근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를 주관한 이선동 회장(대한예방한의학회)은 “정부와 한의계의 협력 아래 한의학 세계화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과거에 비해 큰 변화이지만 아직은 초보적 수준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오늘 발표된 많은 제언들은 향후 세계보건의료 분야에서 한의약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재규 기자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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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스타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ODA 대상국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진행되는 학술교류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