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차 KOMSTA 우즈벡 페르가나 의료봉사에 다녀와서…
김태우 공중보건한의사(신안군 증도면 보건지소)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1993년 한의사들이 설립한 단체이며, 보건복지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이다. 매년 해외 여러 국가에 봉사단을 파견하여 한의학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주민들을 치료하고 현지에 한의학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까지 WFK-KOMSTA 우즈베키스탄 봉사는 타슈켄트와 부하라에서만 진행됐는데, 현지 병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우즈베키스탄 동부의 페르가나로 추가로 파견하게 됐다. 우리 165차 봉사단은 타슈켄트에서 비행기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페르가나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처음 페르가나 국립병원에 들어설 때 깜짝 놀랐는데, 페르가나 병원장과 간호사들이 병원 입구에 도열해 우리를 맞이해줬기 때문이다. 의료진들이 양쪽에 도열한 길 끝에서 병원장이 주는 난을 소금에 찍어먹는 의식을 했는데, 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손님을 맞는 전통의식이라고 한다. 이 의식을 통해 우리는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 축복을 받게 된다. 빵을 한입 먹고 감사 인사를 나누면서, 우리를 환대해주는 것이 너무 고맙고 마음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의치료 효과로 인한 연이은 방문 ‘뿌듯’
우리는 페르가나 국립병원에서 한의사 1∼2명마다 1개씩 진료실을 배정받아 환자들을 진료했다. 진료실은 여성의학과 진료실을 따로 마련하고 근골격계와 그 이외의 환자들을 적절하게 분배해 총 4개의 진료실을 구성했다. 한의사마다 도침, MPS, 팔체질침 등 진료방식이 상이했기 때문에 서로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환자를 주고받으며 진료할 수 있도록 상의했다.
페르가나의 환자들은 침 치료에 생소해 하면서도 적극적인 편이었다. 진료현장에 첫날부터 환자들이 참 많이 내원해 놀랐는데, 첫날부터 진료를 받으려고 200여 명이나 되는 환자들이 줄을 섰다. 진료현장인 페르가나 국립병원은 근처에서 가장 큰 병원이라 많은 환자들이 왔다는 것이었다. 페르가나에서 첫 봉사이다보니 침 치료가 처음이신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와서 다소 혼란도 있었지만, 일반 봉사자, 현지 간호사, 통역팀이 힘을 합쳐서 질서를 유지하고 번호표를 발급해서 환자를 받았다. 복도 하나를 막고 접수처를 만들어 계단 쪽에 환자를 앉혀놓고 받았는데, 환자들이 좁은 곳에 너무 많은 데다가 에어컨이 없어 땀 흘려가며 모두가 고생을 많이 했다.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날짜가 지날 때마다 증상이 호전됐다며 다시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아 기분이 좋았다. 처음에 이곳에 봉사를 올 때는 근골격계 환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오는 환자들이 많았다. 날이 덥고 건조한 곳이라 그런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내과 질환뿐 아니라 짜증이나 분노를 참지 못하는 화병 등의 정신질환, 중풍과 같은 질환들도 있었다. 침 치료만으로는 단기간에 완전히 나아지기 어려운 질환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반응이 안 좋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런데 다음날 대부분의 환자들이 다시 방문해 몸이 가뿐해져서 좋았고, 다른 것도 치료하고 싶다고 치료 효과를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주는 환자들이 많았다.
재진시에는 가족을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환자는 침을 맞고 나서 잠을 푹 잘 수 있게 됐다면서 같이 살던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왔다. 한 가정에 사람들이 가족 환자를 한꺼번에 진료하는 건 처음이어서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한 가정에 사람들이 거의 10명으로 굉장히 많았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직 친척들이 모두 모여사는 대가족 형태가 일반적이라서 그렇다고 했다. 환자가 아이를 데려오기도 했는데, 어머니는 침을 잘 맞은 반면 아이가 침을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지 간호사 역시 한의학 진료를 받아보고자 오기도 했다. 장시간 근로로 인해 몸이 아프다는 환자부터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환자까지 다양했는데, 모두 침 치료 후에 만족도를 높게 보여 굉장히 보람찼던 기억이 있다.
현지 의대생 및 교수에게 한의학 전파에도 ‘앞장’
WFK-KOMSTA 봉사에서는 현지 환자를 진료하는 일 외에도 현지 한국어 대학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거나 혹은 한국어로 강의하는 대학도 세워지고 있는데, 페르가나 한국국제대학교가 대표적이다. 페르가나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한편, 손영훈 팀장은 현지 의대와 한국국제대학교 등에 가서 한의학에 대해 알리고 도침을 시연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한국인의 국제 의료봉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봉사지 정리를 끝내고 마지막 일정으로 페르가나 현지 의대에 가서 침에 대해 강의하고 침술 시연을 하는 세미나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는 봉사단들과 현지 의사, 의대생들 60여 명이 참석했다. 침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의대생을 대상으로 침술 시연을 했다. 의대생들이 시연할 때, 단 위에 올라가서 동영상을 찍고 시연을 마친 뒤 어떻게 침을 놓아야 하고 침은 어떻게 구해야 하는가 등에 대해 묻는 것을 보면서 실제로 한의학을 배우고 활용하고 싶어하는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페르가나 현지에서 침술을 통해 진료하는 병원을 방문하고 그곳의 의사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첫날에는 WFK-KOMSTA 봉사를 유치하도록 도와준 페르가나의 아리랑병원을 방문했다. 아리랑병원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사가 한국에 와서 침을 배워 돌아가 현지에 세운 병원이다. 이 의사는 한국에서 침술을 배운 것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아리랑이라는 이름을 병원에 붙였다고 한다. 이 병원에서는 비록 경혈, 경락이론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했지만, 근육 구조에 따라 침을 놓아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했는데, 치료 효과가 좋아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도 반응이 좋아 WFK-KOMSTA 봉사단을 초청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현지 의사들은 우리가 봉사하는 동안 여러 번 의료봉사 현장에 와서 참관하고 도움을 주기도 하고, 진료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경혈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많은 교류를 했다.
우즈벡에서의 한국문화 열풍 직접 느낄 수 있어
통역팀과의 교류도 흥미로운 일 중의 하나였다. 통역팀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지원받아 한국어를 잘하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열풍이 불면서 한국어를 공부한 사람들이 많았고, 한국 대학으로 갈 예정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통역팀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문화나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히려 K-POP과 같은 한국 문화는 우리 한국인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는 부분도 많아서 우리가 배우게 되는 일도 있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는 동시에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우즈베키스탄어를 사용하고 영어를 잘 사용하지 않아 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국가다. 필자는 우즈베키스탄에 봉사를 떠날 무렵에는 현지인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좋은 인상을 남겨줄 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유창한 언어 실력이 아니었다. 통역들에게 간단한 우즈베키스탄어를 배우고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현지인들과의 벽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번 봉사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현지에서 봉사를 도와준 사람들과 만찬을 하면서, 그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말이 통하지 않아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김태우 공중보건한의사
출처 : 한의신문(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3809&sfl=wr_subject||wr_content||wr_name&stx=KOMSTA)
제165차 KOMSTA 우즈벡 페르가나 의료봉사에 다녀와서…
김태우 공중보건한의사(신안군 증도면 보건지소)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1993년 한의사들이 설립한 단체이며, 보건복지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이다. 매년 해외 여러 국가에 봉사단을 파견하여 한의학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주민들을 치료하고 현지에 한의학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까지 WFK-KOMSTA 우즈베키스탄 봉사는 타슈켄트와 부하라에서만 진행됐는데, 현지 병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우즈베키스탄 동부의 페르가나로 추가로 파견하게 됐다. 우리 165차 봉사단은 타슈켄트에서 비행기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페르가나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처음 페르가나 국립병원에 들어설 때 깜짝 놀랐는데, 페르가나 병원장과 간호사들이 병원 입구에 도열해 우리를 맞이해줬기 때문이다. 의료진들이 양쪽에 도열한 길 끝에서 병원장이 주는 난을 소금에 찍어먹는 의식을 했는데, 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손님을 맞는 전통의식이라고 한다. 이 의식을 통해 우리는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 축복을 받게 된다. 빵을 한입 먹고 감사 인사를 나누면서, 우리를 환대해주는 것이 너무 고맙고 마음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의치료 효과로 인한 연이은 방문 ‘뿌듯’
우리는 페르가나 국립병원에서 한의사 1∼2명마다 1개씩 진료실을 배정받아 환자들을 진료했다. 진료실은 여성의학과 진료실을 따로 마련하고 근골격계와 그 이외의 환자들을 적절하게 분배해 총 4개의 진료실을 구성했다. 한의사마다 도침, MPS, 팔체질침 등 진료방식이 상이했기 때문에 서로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환자를 주고받으며 진료할 수 있도록 상의했다.
페르가나의 환자들은 침 치료에 생소해 하면서도 적극적인 편이었다. 진료현장에 첫날부터 환자들이 참 많이 내원해 놀랐는데, 첫날부터 진료를 받으려고 200여 명이나 되는 환자들이 줄을 섰다. 진료현장인 페르가나 국립병원은 근처에서 가장 큰 병원이라 많은 환자들이 왔다는 것이었다. 페르가나에서 첫 봉사이다보니 침 치료가 처음이신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와서 다소 혼란도 있었지만, 일반 봉사자, 현지 간호사, 통역팀이 힘을 합쳐서 질서를 유지하고 번호표를 발급해서 환자를 받았다. 복도 하나를 막고 접수처를 만들어 계단 쪽에 환자를 앉혀놓고 받았는데, 환자들이 좁은 곳에 너무 많은 데다가 에어컨이 없어 땀 흘려가며 모두가 고생을 많이 했다.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날짜가 지날 때마다 증상이 호전됐다며 다시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아 기분이 좋았다. 처음에 이곳에 봉사를 올 때는 근골격계 환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오는 환자들이 많았다. 날이 덥고 건조한 곳이라 그런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내과 질환뿐 아니라 짜증이나 분노를 참지 못하는 화병 등의 정신질환, 중풍과 같은 질환들도 있었다. 침 치료만으로는 단기간에 완전히 나아지기 어려운 질환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반응이 안 좋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런데 다음날 대부분의 환자들이 다시 방문해 몸이 가뿐해져서 좋았고, 다른 것도 치료하고 싶다고 치료 효과를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주는 환자들이 많았다.
재진시에는 가족을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환자는 침을 맞고 나서 잠을 푹 잘 수 있게 됐다면서 같이 살던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왔다. 한 가정에 사람들이 가족 환자를 한꺼번에 진료하는 건 처음이어서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한 가정에 사람들이 거의 10명으로 굉장히 많았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직 친척들이 모두 모여사는 대가족 형태가 일반적이라서 그렇다고 했다. 환자가 아이를 데려오기도 했는데, 어머니는 침을 잘 맞은 반면 아이가 침을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지 간호사 역시 한의학 진료를 받아보고자 오기도 했다. 장시간 근로로 인해 몸이 아프다는 환자부터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환자까지 다양했는데, 모두 침 치료 후에 만족도를 높게 보여 굉장히 보람찼던 기억이 있다.
현지 의대생 및 교수에게 한의학 전파에도 ‘앞장’
WFK-KOMSTA 봉사에서는 현지 환자를 진료하는 일 외에도 현지 한국어 대학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거나 혹은 한국어로 강의하는 대학도 세워지고 있는데, 페르가나 한국국제대학교가 대표적이다. 페르가나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한편, 손영훈 팀장은 현지 의대와 한국국제대학교 등에 가서 한의학에 대해 알리고 도침을 시연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한국인의 국제 의료봉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봉사지 정리를 끝내고 마지막 일정으로 페르가나 현지 의대에 가서 침에 대해 강의하고 침술 시연을 하는 세미나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는 봉사단들과 현지 의사, 의대생들 60여 명이 참석했다. 침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의대생을 대상으로 침술 시연을 했다. 의대생들이 시연할 때, 단 위에 올라가서 동영상을 찍고 시연을 마친 뒤 어떻게 침을 놓아야 하고 침은 어떻게 구해야 하는가 등에 대해 묻는 것을 보면서 실제로 한의학을 배우고 활용하고 싶어하는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페르가나 현지에서 침술을 통해 진료하는 병원을 방문하고 그곳의 의사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첫날에는 WFK-KOMSTA 봉사를 유치하도록 도와준 페르가나의 아리랑병원을 방문했다. 아리랑병원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사가 한국에 와서 침을 배워 돌아가 현지에 세운 병원이다. 이 의사는 한국에서 침술을 배운 것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아리랑이라는 이름을 병원에 붙였다고 한다. 이 병원에서는 비록 경혈, 경락이론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했지만, 근육 구조에 따라 침을 놓아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했는데, 치료 효과가 좋아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도 반응이 좋아 WFK-KOMSTA 봉사단을 초청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현지 의사들은 우리가 봉사하는 동안 여러 번 의료봉사 현장에 와서 참관하고 도움을 주기도 하고, 진료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경혈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많은 교류를 했다.
우즈벡에서의 한국문화 열풍 직접 느낄 수 있어
통역팀과의 교류도 흥미로운 일 중의 하나였다. 통역팀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지원받아 한국어를 잘하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열풍이 불면서 한국어를 공부한 사람들이 많았고, 한국 대학으로 갈 예정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통역팀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문화나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히려 K-POP과 같은 한국 문화는 우리 한국인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는 부분도 많아서 우리가 배우게 되는 일도 있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는 동시에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우즈베키스탄어를 사용하고 영어를 잘 사용하지 않아 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국가다. 필자는 우즈베키스탄에 봉사를 떠날 무렵에는 현지인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좋은 인상을 남겨줄 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유창한 언어 실력이 아니었다. 통역들에게 간단한 우즈베키스탄어를 배우고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현지인들과의 벽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번 봉사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현지에서 봉사를 도와준 사람들과 만찬을 하면서, 그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말이 통하지 않아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김태우 공중보건한의사
출처 : 한의신문(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3809&sfl=wr_subject||wr_content||wr_name&stx=KOM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