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TA 블로그기자단] "한의대를 다니며 해보면 좋을 네 가지", 경희대 김회승학생

콤스타
2021-12-31
조회수 829

                                   "한의대를 다니며 해보면 좋을 네 가지"


                                                                                                                     - 경희대 예과2학년 김회승 학생 -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예과2학년을 마치고 본과에 올라가는 학생단원 김회승입니다. KOMSTA에 들어온지도 2년이 지나가네요. 

이번 글에는 제가 2년동안 해왔던 것들과[K사2] 했기에 좋았던 것들과, 관심있었던 한의학 분야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1. 봉사 

                                                   

                                          <온라인 원격봉사 참여시 콤스타 가운입은 모습>

 

저는 한의대에 입학하던 2020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한의진료봉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했던 일은 코로나 

환자들의 증상을 기록하는 예진의 업무와 약을 포장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직접적으로 환자들과 대면하여 봉사를 하지는 못

하였지만,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나가서 봉사를 하곤 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입시를 했기에 제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는 

남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매일같이 한의진료봉사를 나갔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2년의 시간을 돌아볼 때 

가장 뜻깊은 생활을 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온라인 원격봉사에서 콤스타 이승언단장님 강의 중 찍은 사진>


협회에서의 코로나 봉사가 끝난 후, 저는 운 좋게 KOMSTA를 알게 되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봉사는 할 수 

없었지만 2020년 11월부터 서울시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국내 의료 봉사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국내봉사는 직접 의료

현장에서 봉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봉사를 하더라도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국내 의료봉사에 참여 중입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KOMSTA의 국내 의료봉사 활동이 일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지만 꾸준하게 서울시서남권글로벌

센터, 서울시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 서울시성북외국인노동자센터 등 3개 기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해외의료봉사단 파견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원격봉사활동을 진행하여 몽골,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과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향후 온라인 원격봉사에 참여할 학생단원 모집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청하여 참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의 봉사동아리와는 다르게 KOMSTA 단장님, 사무국에서 여러가지 방면으로 기획 및 관리해 주시며, KOMSTA 임원분들, 

한의사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한의대생들에게 KOMSTA와 같은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다양한 봉사활동

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2. 동아리 생활


저는 경희대학교 한의대에 입학하여 오케스트라동아리, 봉사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를 들어갔습니다. 비록 2년을 비대면

으로 보냈지만 동아리에 들어가서 다양한 선배님들을 만나며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고 특히 공부나 진로 방면에

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의대에서의 전공공부는 강의를 잘 듣고 복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량이 방대하여 효율적으

로 공부하는 법을 알면 좋습니다. 진로에 대해서도 선배님들의 조언을 통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3. 운동

                                                 

저는 1학년 여름방학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하였습니다. 학교를 갈 날이 많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뭐라도 해보자 하고 시작

하였습니다. 원래 운동과는 많이 먼 삶을 살아왔던 저에게는 웨이트트레이닝의 시작이 힘들었지만, 뭔가 하루에 운동을 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보람에 이어 제 몸에도 뚜렷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며 자신감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모임

에 나가더라도 운동했냐는 말을 듣고, 저 또한 취미로 운동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니 너무 뿌듯하였습니다. 나중에 

업하고 한의사가 되어 추나를 할 때에도 웨이트트레이닝이 도움이 된다 하고, 앞으로 공부하는데 있어서 체력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예과를 보낼 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4. 음악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었습니다. 이번에 입학하면서 오케스트라 동아리를 들어가며 바이올린을 꾸준히 연습 중인데 

이렇게 악기를 하나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음악을 하고 악기를 다루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들과 같이 연주도 해보고,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해보기도 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하는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5. 관심 가졌던 한의학 분야


예과2학년에서 배우는 과목은 생리학, 생화학, 의학통계학, 중국어, 본초학, 의학한문, 발생학 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여러가지 과목들

을 배우면서 본초학과 생리학을 관심있게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앓고 있는 질환인 多汗症에 대해 다양한 논문을 찾아보

며 학습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글을 잠깐 써보려고 합니다.


                                               


韓醫學에서의 多汗症에 대해 찾아봤었는데,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은 어린시절부터 손이 땀에 젖어 물건들이 미끄러졌고 종이가 

찢어졌던 기억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불편함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으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렇게 땀에 흥건하게 사는 줄 알았

지만, 이것이 病적인 現像이라는 것을 깨닫고, 治療방법에 대해 찾아봤으나 신경절제술과 같은 外科적 수술이나, 약을 발라 일시적으로 

發汗을 막는 방법들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부작용의 위험도 크며 효과가 지속적이지 못하기에 저는 韓醫大에 진학하면서 韓醫

學적으로 多汗症을 治療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에게 있어 땀이란 그저 더울 때 나거나 緊張했을 때 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多汗症에 관련된 논문들을 찾으면서 얻게 된 

지식 중 하나인 땀이 人體의 중요한 生理現象이라는 것은, 땀이 불편함만 나게 하는 存在라는 인식을 벗어나게 하였습니다. 또한 땀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다고도 하는데, 그것은 땀의 分泌가 自律神經系의 交感神經의 지배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多汗症이 

自律神經 機能 異常에서 基因한다는 明確한 證據는 없으며, 末梢 交感神經의 調節機能 障碍에 대한 假說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

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땀이라는 存在에 대해 나는 궁금증이 더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韓醫學적으로 多汗症을 연구한 論文들에 대해 살펴보며, 西洋醫學에서도 多汗症에 대한 治療방법과 같은 것들이 명확하진 않지만, 

韓醫學에서도 또한 마찬가지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한증 입원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한 소아 및 청소년 수족다한증 11례에 대한 

증례보고’라는 논문을 통해 多汗症에 대한 韓醫學적 연구는 소수의 증례보고만 있으며, 標準化된 治療法을 시행하여 小兒나 靑少年을 

대상으로 한 手足多汗症의 治療結果를 보고한 연구는 없다는 한계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多汗症이라는 疾患에 있어서 韓醫學

적인 연구는 아직 많이 진행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으며, 治療에 대한 標準化의 重要性 또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標

準化된 治療시스템을 개발하여 短期間의 韓醫學적 集中治療를 통해 비교적 一貫되게 有意한 효과를 이끌어 내는데, 手足多汗症은 自律

神經系 失調와 관련이 됨을 언급하며 전침요법, 이온영동요법, 약물요법, 외용제 도포들을 이용해 標準化된 시스템을 만들었음을 보고

합니다.

                                                                 

多汗症에 대해 찾아보면서, 多汗症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연구는 未知의 영역에 대한 개척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밝혀진 것이 많이 없었으며, 그렇기에 現 時點이 多汗症을 연구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韓醫學적으로 

疾病을 辯證 및 治療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多汗症의 개선의 정도를 알 수 있는 설문조사에 대한 지식에 대해 진심의 노력을 다해 공부

하고, 저도 多汗症을 밝혀내는 영광스러운 순간에 함께하고자 하는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多汗症에 관하여 앞으

로 韓醫學에서 어떻게 연구를 진행하고, 治療를 진행할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합니다.


                                                    

                                                <경희대학교를 뒤로하며 예과2학년 봄에 찍은 사진>


이렇게 저는 예과생활을 보내며 크게 4가지 활동을 하였고 다한증에 관심이 많아 관련 자료들도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좋은 활동들도 많고 본인이 관심이 있었지만 입시로 인해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정리해 보시면서 활동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학교생활 말고도 음악이나 봉사와 같은 것들을 할 때 상당히 보람찼으며 특히 KOMSTA에 들어와서 다양한 사람들과 한의사분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의대 생활을 하시면서 뭔가 허전하고, 공부 이외에 보람찬 일을 하고 

싶다면 여러가지 취미활동도 해보시고 KOMSTA에 들어오셔서 다양한 봉사들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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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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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국에서 학술교육 세미나, 임상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