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KOMSTA, 제113차 스리랑카 해외의료봉사 성료

콤스타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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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 제113차 스리랑카 해외의료봉사 성료
스리랑카 리디감마, 쿰북게테에서 약 3800여명 현지 주민 진료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은 지난달 24일부터 8월1일까지 8박9일간 스리랑카에서 제113차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 회원 11명을 비롯 총 36명으로 구성된 파견단은 리디감마(Ridigama)와 쿰북게테(Kumbukgette), 두 곳에서 약 3,800여명의 현지 주민을 진료했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맨발로 생활하는 습관에 따른 피부질환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로,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스리랑카 전통의학부의 정식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가 각별하다.

또한 두 곳의 진료소 개소식에 스리랑카 전통의학부장관이 직접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최종문 주스리랑카 대한민국대사도 직접 각 진료소를 격려 방문하는 등 이번 KOMSTA의 봉사활동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고, 최종문 대사는 스리랑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당부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의료봉사 일정 중에 열린 침구학 세미나에서는 김성규 단원의 침구학 강의와 의료봉사에 참여한 한의사들의 침술시연이 진행돼 스리랑카 전통의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스리랑카 전통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침구과정을 개설, 스리랑카 현지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는 한규언 단원(코리안클리닉 원장)의 요청에 따라 침구학 수료과정 수료식에도 참석, 27명의 전통의사들의 침구학 수료를 축하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봉사에 한의사 외 일반 봉사자들도 다수 참여해, 진료소 부근의 학교 두 곳을 찾아 낡은 외벽 페인트칠과 벽화를 그려주는 봉사활동을 수행하기도 했다.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즉석사진 촬영, 대한민국의 전통놀이인 투호·제기차기·공기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김부환 파견단장(동국한의원 원장)은 진료 시작 전에 단원들에게 “제54차 스리랑카 한방의료봉사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다가 7월8일 새벽 스리랑카 북동부 지역 트랑코말리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이상호 단원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자 한다”며 “이곳에 참여한 단원들 모두가 이 짧은 시간동안만이라도 이상호 단원을 기억하고 추모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견단원들은 일제히 이상호 단원의 넋을 기렸다.

이번 의료봉사 파견단은 다음과 같다.
김부환(단장/동국한의원), 강락원(1진료소 진료부장/동인한의원), 김수성(2진료소 진료부장/우리들한의원), 김영숙(명촌한의원), 김성규(선재한의원), 박규섭(연제한의원), 박진호(인동한의원), 박태열(경인한의원) 양희태(학성한의원), 이창완(형제한의원), 최상천(옥동한의원), 강기량, 강민선, 강동기, 박현주, 김지선, 박희숙, 유경진, 유제민, 김낙경, 김일주, 박건혁, 정유빈, 박정민, 박재영, 양주연, 이지연, 이자연, 이관호, 오동화, 최선희, 최윤희, 우은혜, 예재삼(UBC 울산방송 PD), 강동원(울산시 한의사회 사무국장), 황정현(KOMSTA 사무국장)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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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ODA 대상국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파견국에서 학술교육 세미나, 임상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