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 황만기이사, 운동 선수들에 대한 한약 처방의 도핑 안전성과 과학적 유효성(2)-[기고]

콤스타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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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선수들에 대한 한약 처방의 도핑 안전성과 과학적 유효성(2)


현대과학에 기반한 스포츠 한의학 클리닉

네이버 지식인 한의학 관련 다빈도 Q&A(21)


[민족의학신문] 황만기 승인 2021.04.16 

황만기
서초 아이누리 한의원 대표원장


<지난호에 이어>

A. 앞서 잠시 언급해드린 딱 4가지 한약(마황•마인•호미카•보두)만, 경기 직전과 경기 중에만 복용을 일시적으로 피하시면 되는데요, 먼저 감기약이나 비만 치료제로 매우 오랫동안 널리 처방되어 온 마황(麻黃)은 흥분제 금지 약물인 에페드린을 약 1~2% 정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에페드린의 반감기 즉 성분이 1/2로 줄어드는 시간은 약 3~6시간인데, 과학적인 실험에 의하면, 마황이 함유된 한방 감기약인 소청룡탕(小靑龍湯) 과립제를 1일 3회, 3일간 복용한 경우, 에페드린이 48시간 내에 100% 배출되었고, 완전 소실기는 반감기의 약 10배이므로 단기간 복용시에는 3~4일, 장기간 복용 시에는 6~7일의 약물 휴지기만 시합 전에 가져 주신다면, 도핑 문제로부터 충분히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대마의 씨인 마인(麻仁)은 도핑 금지 약물인 THC(tetrahydrocannabinol)을 일부 함유하고 있는데, 산지에 따라 함유량의 차이가 큽니다. THC(tetrahydrocannabinol)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 것도 있고,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는 마인이 도핑 금지 약물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THC(tetrahydrocannabinol)는 지용성으로 반감기가 약 4일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변비약으로 많이 처방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껍질이 제거된 약용 마인은 도핑에 안전합니다. 또 위장약이나 진통제로 임상적으로는 매우 드물게만 사용되는 호미카와 보두는, 약 1~2%의 스트리키닌(strychnine)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용성이고 반감기가 약 53시간에 이르는데 이들은 일반적으로 독성이 심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도핑에 문제가 될 소지가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특히 운동 선수들에게 체력 보강이나 컨디션 조절 및 부상 방지 등을 위해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공진단(拱辰丹)’을 비롯한 일반적인 보약들은, 도핑에 있어 100% 안전합니다.

그리고 스포츠 한의학(Sports Korean Medicine)은, 스포츠 활동 중에 굉장히 많이 나타나는 각종 급성 통증인 두통, 복통, 근육통, 관절통, 사지통을 비롯해서 급체(식체), 급성 염좌, 급성 경련 등에 작약감초탕(芍業甘草湯)과 같은 한약 치료 및 침 치료 등을 통해서 운동 중의 응급 상황에도 아주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중에 쥐가 잘 나거나 정신적 긴장으로 근육이 잘 뭉치는 상황을 대비해서는, 모과차(木瓜茶)와 같은 부드러운 한방차를 평소에 많이 먹으라고 선수들에게 권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침구 요법은, 운동 선수의 응급 처치 및 상해 치료에 탁월한 임상적 효능이 있으며, 부상 현장에서 한의사의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즉각 선수를 경기에 복귀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락에 적절한 자극과 조절 작용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체력 증강에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스포츠 응급 상해 중에서도 특히 급성 염좌, 경부근 좌상, 요통, 슬관절 질환, 타박상, 근육경련, 견관절 질환, 테니스 엘보 등의 상황에서 한의학적 치료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놀랍게도, 2013년 최정상급 SCI 국제의학저널인 에 급성 요통의 경우, 침 치료 환자군이 양방 진통 주사를 맞은 환자군보다 부작용 없이 통증 감소 효과가 37.3% 더 높았다는 최신 현대과학적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쌍화탕(雙和湯)의 운동 수행 능력 개선에 대한 과학적 논문들을 살펴보면, 조혈 작용과 유영(游泳) 시간 증가에 매우 효과적이고, 부신 피질 기능부전 개선에 어느 정도 효과적이며, 운동 선수의 운동 능력 및 피로 회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라는 논문 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의 운동 수행 능력 개선에 대한 논문들을 살펴보면, lactate 농도 감소 및 glucose & pyruvate 농도 증가에 유의미하고, 축구 선수들의 근력, 유연성, 민첩성 및 환기량의 증가와 심박수 및 최대심박수의 감소에 효과적이며, 근대 5종 선수들의 조혈 기능 및 최대 산소 섭취량 향상에 효과적이고, 장거리 선수들의 FFA와 lactate 및 전해질 대사에 유의미한 차이 발생시키는데 효과적이었으며, 심근의 insulin 저항성 감소 및 glucose 운반 대사를 활성화 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생맥산(生脈散)의 운동 수행 능력 개선에 대한 논문들을 살펴보면, 유영 시간 증가와 간장 보호 작용에 효과적이고, 운동 지속시간의 연장 및 심박수 저하에 효과적이며, 근육내 glycogen 함량 증가와 LDH 활성도 감소에 효과적이고, 젖산 내성과 운동 지속 시간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으며, 항산화와 운동성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사물탕(四物湯) 및 팔진탕(八珍湯)의 운동 수행 능력 개선에 대한 논문들을 살펴보면, glucose 사용 증대 및 lactate 축적 억제와 빠른 회복 그리고 CPK의 빠른 회복과 lipase 안정화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고, 여자 필드하키 선수들에 대한 헤모글로빈 및 최대산수섭취량 수준 향상에 효과적이며, 고교 남자 농구 선수들의 고강도 훈련시 6주 동안 사물탕(四物湯)을 투여하여 에너지 기질(total protein, albumine, glucose, FFA)과 혈청 효소(LDH, CPK, lipase)에서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 유도에 효과적이고, 고교 여자 농구 선수들의 고강도 훈련시 6주 동안 사군자탕(四君子湯)을 투여하여 에너지 기질과 혈청효소에서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 유도에 효과적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체중조절 태권도 선수에게 보중치습탕(補中治濕湯) 투여 후 신체 조성과 전해질 및 renin 등의 호르몬 변화에 유의미한 변화 유도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있고,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 장기 투여 후 심박수, glucose, lactate, lipid profile, acid-base balance, catecholamine 등에 유의미한 변화 유도에 효과적이라는 논문도 있으며,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을 운동선수에게 투여 후, 운동지속능력과 혈액화학적 변화에 유의미한 변화 유도에 효과적이라는 결과 및 체중 조절 중인 레슬링 선수들에게 보혈안신탕(補血安神湯) 투여가 epinephrine, norepinephrine, cortisol 등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 수준을 유의미하게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역도 선수와 마라톤 선수에게 강활승습탕(羌活勝濕湯)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 팔진탕(八珍湯) 4주간 투여 후 심폐지구력 향상 및 운동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고,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이 근위축 예방과 근 재생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나 격렬한 운동 경기 도중에 선수들의 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되는데, 한약 중에서 뼈를 빨리 잘 붙도록 도와주면서, 현대과학적으로도 이미 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유명한 한약 처방도 존재합니다. 운동 선수들의 가속화(加速化) 재활 프로그램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되는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이 바로 그것입니다.

약 2배 정도 빠른 골절 회복 속도를 현대과학적인 동물 실험 논문을 통해 입증해서, 이미 대한민국 특허 등록도 완료(특허번호 제 10-0731160호)한 한약 처방이 바로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인 것입니다.

X-ray 측정을 통해서, 골절된 흰쥐의 뼈 성장과 회복 속도를 살펴보았을 때, 접골탕(接骨湯)을 복용한 흰쥐에서, 약 2배 가량 빠르게 골절 상태가 회복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두 군의 시기별로 골 성장 길이를 터키 비교(Tukey's comparison)를 이용하여 산출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빠른 속도의 성장을 보인 것입니다.

도핑(Doping) 100% 안전성(Doping 100% Free)을 100% 보장하는 특허 한약 접골탕(接骨湯)은, 보혈(補血) 작용을 하는 당귀(當歸)⦁천궁(川芎)⦁녹용(鹿茸)이 주요 한약재가 되어서, 보기(補氣) 작용을 하는 인삼(人蔘) 등과 더불어 골절 치료에 효과가 있는 몇 가지 다른 한약재를 엄밀한 비율로 잘 조합(황기(黃芪)⦁구기자(枸杞子)⦁만삼(蔓蔘)⦁토사자(菟絲子)⦁속단(續斷)⦁석곡(石斛)⦁보골지(補骨脂))해서, 골절 회복에 임상적으로 큰 효과를 보이는 매우 유명한 특허 한약입니다.

그리고 2021년 2월, 접골탕(接骨湯)은 Jeopgol-tang(JGT)이라는 명칭으로,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 식품(건강식품 포함), 의약품, 화장품 및 의료기기가 의료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효과적인지를 확인하는 미국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보건복지부)의 산하 기관)로부터 등록확인서(Category-Food for Human Consumption)를 공식적으로 발급받음으로써, 안전성(safety)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접골탕(接骨湯)의 주요 성분인 당귀(當歸)의 경우 이미 기존의 연구(뼈세포 증식 능력에 관한 당귀의 효능 연구)에서, 당귀가 직접적으로 proliferation, alkaline phosphatase (ALP) activity, protein secretion을 자극하고, 용량에 따라서 type I collagen synthesis of OPC(osteoprecursor cells)-1를 촉진하여서 뼈세포 증식에 관여한다고 학계에 이미 보고된 바 있습니다.

2배 빠른 골절 회복 속도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은, 대한민국 특허(특허번호 제 10-0731160호)를 이미 취득함으로써 국가로부터 과학적인 효과성과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2018년도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의 <정보화 단계> 및 <산업화 단계> 연구 치료기술로 모두 선정(최종 1위)되어서, 골절 뿐 아니라 골다공증(osteoporosis)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임상적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해서, 보다 심화된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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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국에서 학술교육 세미나, 임상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