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TA 블로그기자단] "콤스타 손영훈부단장님 인터뷰", 원광대 조현규 학생

콤스타
2021-10-15
조회수 1251

                                        "콤스타 손영훈 부단장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KOMSTA 슬기로운 블로그기자단 제1기 조현규입니다. 

지난 9월 18일 토요일, KOMSTA의 손영훈 부단장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선릉역에 위치한 마디로한의원 선릉본점에 다녀왔습니다. 

부단장님께서 학생회장 출신답게 유려한 말솜씨로 좋은 답변을 해주셔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유쾌했던 부단장님과의 인터뷰를 기록해 봤습니다.

 

<손영훈 부단장님  약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국대학교 의료기기 특성화 대학원 졸업(우수논문상 수상)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84기 수료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장, 전국 한의과대학생회 회장

대한공중보건 한의사 협의회 부대표, 건강 나눔 협동조합 이사,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기획이사

(주) 세자 공동창업

(주) 글로벌 아리랑 대표, 아리랑 한의원 대표원장

장흥 통합의학 박람회 명의 30인 선정

우즈베키스탄 의사 대상 한의학 강의 등

             <마디로한의원 진료실에서의 손영훈부단장님 모습>




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의사 손영훈이고, 원광대 02학번이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10년 만에 졸업했어요.

이제 한의사를 한지 10년째인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다양한 꿈이 있었지만, 한의사가 되고 나서 처음에는 사실 한의학이

뭔지도 몰랐는데, 지금 한의사가 된지 10년이 되고 보니까 "한의사가 되길 너무 잘 했다",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 중에 하나가 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주로 척추 관절 환자 분들을 많이 치료하고 있고, 도침 치료를 많이 합니다. 도침은 끝이 칼 모양의 침, 기존 호침과는

약간 다른 침인데, 요즘 고령화로 인해서 만성척추관절질환이 많아지거든요. 만성척추관절질환에 유착이나 딱딱한 조직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있어서 그것을 곧장 해결해 줄 수 있는 도침 치료가 효과도 좋고, 의미도 있고 나중에 가면 사회적 가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외봉사를 가서도 도침 치료를 많이 하고, 그 나라 의료진들에게 교육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우즈베키스탄 의료진들에게

제가 4차례 정도 도침 치료 교육을 했고, 우즈베키스탄 의사 중 한 명은 한국에 와서 도침을 배워서 우즈베키스탄에 아리랑

클리닉이라는 이름으로, 제가 도침을 알려줬던 한의원 이름을 따서 지금 개원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의사가 배우러 한국에 직접 왔다고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우즈베키스탄 현지 신경과 의사가 해외 의료봉사 때 도침을 하는 것을 보고, 배우고 싶어서 한국을 왔어요. 한 달 동안 참관

하면서 도침 치료를 배워서 우즈베키스탄에 아리랑 클리닉을 개설해서 도침과 한의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한의학이 가진 잠재성이라고 생각해요.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해외 의사들에게 한의학이 잘 알려질 수 있다면

정말 배우러 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의약해외의료봉사라고 하는 게 봉사라는 것을 매개로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한의학을 접하게 할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봉사 정신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개척자 정신으로 해외 봉사를 했으면 좋겠어요.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다 한의학을

배우고 싶어 해요. 나만의 한의학,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해외 의료봉사를 하면서 해외 의료진들을 교육하는 것이 참 좋은

일이고, 그런 일을 해외의료봉사단을 하면서 하면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1. 진료>


2. 블로그나 강의 등을 통해 도침의 효과를 알리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침 치료를 시작하신지는 

얼마나 되셨고,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2012년에 학교를 졸업해서 공중보건의를 하고 있는데, 그때 고민이 많았어요. 학교 다닐 때 다른 일도 많이 하고 공부를 소홀히

했어요.

그러다 보니 사회에 나와서 가진 것도, 아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공보의 때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보의

1년차 때 여러 한의학 공부를 많이 했는데, 좀 허전한 게 있더라고요. 치료를 하면 환자의 즉각적인 반응이 있으면 좋겠는데,

제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그게 별로 없더라고요. 공중보건의 동료가 용산에 가면 되게 큰 도침을 놓는 교수님이 계시다고 같이 

가보자고 해서 찾아갔는데, 그 교수님이 이건목 교수님이셨고 “네가 학교 다닐 땐 꼴등이었지만 이 도침을 배우면 정말 한의사

로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얘기해주셨어요. 그런 격려를 듣고 용기가 많이 생겼고, 도침은 열심히 공부해봐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교수님 진료실도 많이 참관하게 되었고 도침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는 찾아오는 모든 환자들을 도침

으로 치료했던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나서 도침을 배우게 되었죠. 도침을 배우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도침이 아무래도 침 자극량이 크다보니까

효과가 그 자리에서 나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아요. 환자의 반응이 좋으니까 뿌듯하기도 합니다.


저는 도침으로 모든 병이 치료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척추 관절을 치료하다 보면 오장 육부상태가 안 좋을 경우 척추관절 

질환 또한 쉽게 발생한다는 한의학 이론이 치료를 거듭할수록 정말 맞는다는 것을 느껴요. 따라서 근본치료를 위해서는 도침 

외에도 내과적 개선을 위한 오행침이나 한약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도침이 굳어진 것을 즉각 풀어내기에 우선적

으로 빠른 만족을 줄 수 있는데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도침이 참 좋은 거 같아요.

교수님과의 인연을 통해 도침을 배우고 거듭 쓸수록 도침의 장점과 매력을 더욱 느끼는 것 같아요.


3. 도침이 다른 치료법에 비해 갖는 장점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세요.


다른 침들도 분명한 효과가 있고 즉각적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도침만의 장점이 뭐냐면, 협착증이라든가, 관절염이라든

가, 오래된 테니스 엘보라든가 이런 것들에서 인대나 힘줄이 오랫동안 딱딱하게 굳어진 것을 도침은 바로 풀어줄 수 있는 거죠.


오랫동안 인대와 힘줄이 굳어져서 생기는 만성 유착성 질환에는 도침이 매우 효과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점점 고령화가 되면서 만성 유착성 통증 질환이 매우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도침이 사회적

으로 쓰일 곳이 더 많아질 것 같고, 앞으로 도침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가 더욱더 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 봉사를 가보니까 역시나 다른 나라들도 고령화로 인해서 만성 유착성 통증질환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도침

치료를 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활동을 통해서 많은 나라들에 전파해주면 좋겠다, 이런 꿈과 바람이 있습니다.


<2. 봉사>


4. KOMSTA에서는 어떻게 활동하시게 되었나요?


사실 제가 봉사에 큰 뜻이 있진 않았습니다. 성격이 이타적이고 그런 성격은 아닌 것 같아요. 한의원을 옮기는 동안 잠깐

쉴 기간이 있었는데 어떤 분이 우즈베키스탄에 의료봉사 가보지 않겠냐? 그러더라고요. 쉬고 있으니까 할 일도 없고 그래서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기분 전환 겸 우즈베키스탄에 가서 침을 놓고 왔어요. 땀 흘려서 남에게 도움이 되면 보람차잖아요, 

그런 보람 정도를 느끼고 왔는데, 우즈베키스탄의 아까 말씀드렸던 신경과 의사가 계속 침을 배우고 싶다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해외의료봉사단을 통해서 단순히 이타적 봉사를 할 뿐만 아니라 한의학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의학을 알려줄 수 있겠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걸 바쳐서 하진 못하지만 여유가 되고 시간이 되는 선에서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해왔습니다.


물론 봉사단에 정말 헌신적인, 너무 훌륭하신 선배님들도 많고 그런 분들만큼 제가 많이 하진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시간 될 때

봉사하면 제가 가진 한의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가장 기억에 남은 봉사활동은 무엇인가요?


포스코 건설에서 방글라데시에 화력발전소를 지었어요. 화력발전소를 지으면서 그 주민들에게 한의학 의료봉사를 요청해서

포스코 건설과 같이 방글라데시에 의료봉사를 간 적이 있어요. 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곳은 아프리카라고 생각했는데,

방글라데시가 아프리카보다 못 사는 나라라고 하더라고요. 화력발전소를 짓는 곳이면 수도에서도 멀리 떨어진 곳일 거잖아요.

방글라데시의 어떻게 보면 시골로 간 거예요. 거기 갔더니 자기는 태어나서 의사를 처음 본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세상은 정말 넓구나! 라는 걸 느꼈고, 정말 보람차게 하루에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와서 진료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6. 부단장님께 의료봉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제가 아직은 봉사만을 계속 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아직 젊고 하고 싶은 일도

많기 때문에 봉사만을 위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거나 이타적이진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저는 봉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면, 특히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를 가보면 침을 놓을 때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사들이 몰려와서 침을 놓는 것을

봐요. 그런 것을 보면서 한의학이 많은 나라들에게 보건 의료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또 그 나라에 정말 배우고 싶어하는

의료진이 많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침 치료를 열심히 했으니까 봉사를 통해서 그 나라에 가서 도침으로 치료를 해주기도 하지만 그 나라에서

"도침을 배우고 싶은 의료인들이 있다면 열심히 알려 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봉사는 저에게 제가 가진 한의학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방글라데시 해외 의료봉사활동>

       

         <필리핀 해외 의료봉사활동>



<3. 한의사의 진로>


7. 어떻게 한의사의 길을 선택하시게 되었고, 학생 때는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으셨나요?


그냥 수능점수 맞춰서 한의대를 갔어요.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 한의대에 왔고요. 한의대에 다니는 동안은 사실은 큰 뜻이 없고

노는 데에 바빴고 공부를 거의 못 했던 것 같습니다. 거의 꼴찌로 졸업을 했고 부끄러운 학교생활이었죠. 더 드릴 말씀이 없습

니다.


8. 학생 시절의 경험 중에서 진로를 선택하거나, 한의사로서 활동하시는 데에 도움이 된 경험이 있나요?


예전에는 그런 걸 잘 몰랐는데 한의사가 된지 10년이 되다 보니까, 한의대에 들어와서 6년 동안 한의대를 다니고 한의원을

하게 되잖아요. 이 직업 자체가 다 좋은데 만나는 사람들이라든가 접촉하는 사람들이 되게 제한적인 것 같아요.


한의대 다닐 때는 한의대 학생들끼리 주로 만나게 되고 한의사가 되어서는 한의원에 있는 직원들이나 한의사 동료들과 주로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사회에 나오면 한의원을 운영해야 하니까 많은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잖아요. 저도 참 아쉬운 부분

인데, "학교 다닐 때 다양한 활동들을 많이 해봤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들이 생각하시기에 그게 뭔가, 공부 안하

고 놀고, 그런 것 같아 보일 수도 있는데, 오히려 다양한 활동들이 한의학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사회 공부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학생 때는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보면 참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 한의사 잘 하는 분들을 보니까 학생때

다양한 활동을 하셨던 분들이 되게 많은 것 같아요. 뭐 휴학을 하고 해외에 어학연수를 다녀온다던지, 그런 분들도 있고 또 학생 

때 창업을 해봤던 분들도 있고... 되게 다양한 경험을 해본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학생 때 나는 한의학 공부만 하면 되지"라

는 마음으로 그냥 공부만하기 보다는, 한의학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적극적 활동을 해보면 사회에 나가

서 한의사를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참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의원을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사실 한의원을 운영하는 게 환자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 하잖아요. 사실 환자 입장에

서 좋아야지 만족도가 좋아지고, 그 환자가 더 많은 사람을 소개하게 되고, 그 한의원도 잘 운영하게 되잖아요. 저도 참 부족한 

부분인데 환자 입장보다는 한의사 입장으로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그런데 제 주변에 한의원을 잘 

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학생 때 다양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들은 보다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넓은 시각에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까 오히려 한의원도 잘 운영되는 것 같아요. 저도 참 부럽더라고요.


9. 부단장님의 이력이 굉장히 다양하신데요, 그동안의 다양한 활동 중에 의미가 있었던 것을 하나만 꼽아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한의과대학 다닐 때 학생회장을 했었어요. 그런데 학생회장을 하면서 학생회 일을 1년간은 부족했지만 나름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뭔가 그 사실 그 전까진 공부 외에는 다른 일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학생회라는 활동을 하면서 작은 사회를 

경험한 거잖아요. 사회 안에서 책임을 맡았을 때 내가 해야 될 행동들, 그리고 그 행동들을 끝까지 해내야 하는 책임감, 이런 것

들을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학생 때 학생회 활동이 제 삶에서는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고, 그게 나중에 지나보니까 한의

원을 운영하거나 한의사가 된 이후에도 자양분이 되더라고요.

많은 학생 분들이 학생 때 외부활동이나 단체를 하는 것들을 단순히 희생으로 바라볼 수 있고 시간이 조금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근데 사실은 그게 희생이 아니라 어떤 것에 헌신하면서 그 속에서 자신이 성장해가는, 매우 자기를 위한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학생 때 꼭 여러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KOMSTA라고 생각합니다.


<4. 마무리>


10. 한의사로서 보람찼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을 말씀해 주세요!


저희 한의원에서 부원장으로 일했던 후배 원장님들이 나가서 개원을 해서 잘되고 그런 모습을 봤을 때,

그리고 그 원장님들이 그때 많이 알려주셔서 너무 고맙다! 이렇게 인사하러 왔을 때, 참 보람차더라고요,

한의사하면서 결국은 가장 큰 감동과 보람을 주는 것은 사람이 아니겠는가!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일이 있고 나니까 더욱더 옆의 직원

분이라던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 잘하게 되더라고요. 그전에는 안 그랬는데...


제가 처음에 한의원을 개원해서 되게 잘 됐어요. 제가 개원한지 얼마 안 돼서 한의원 경영 강의를 하겠다고 나섰다가 많은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가진 게 없는데 너무 자기를 드러내려는 조바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로 지

금 쭉 돌아보니까, 세상에는 많은 고수들이 있고, 항상 겸손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한의원을 하다보면 자기가 항상 잘 나간다고 느낄 때, 자기 일들이 잘 된다고 느낄 때, 그때가 어떻게 보면 가장 

위기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의원하면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11. 지금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고, 그것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요?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저는 한의사니까 제가 하는 한의학인 도침과 근골격계 질환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치료도 해보고, 이런것들로 

좋은 시스템이나 기계 장치 같은 것들을 만들어보고 싶은 개인적 욕심도 있고요.


제 와이프도 한의사이고, 한방당뇨진료를 하는데 당뇨 진료도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것처럼 다양한 

장점을 가진 한의학 컨텐츠를 앞으로 찾아서 공부한 다음에 사회적으로 퍼뜨려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또 더불어서 KOMSTA 활동을 통해서 침을 배우러 왔던 우즈베키스탄 의사처럼, 도침이라든가 제가 가지고 있는 한의학 컨텐츠를 

배우고 싶은 의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알려드리고요. 한의학이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는 데에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역할을 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한의대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저는 옛날에 스티브 잡스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나요. 무슨 말이냐면, 인생의 한 순간 순간들은 점이다. 근데 그 점을 찍을 때는 점이 

도대체 어떤 점인지 모르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보면 그 점들이 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공부 외에는, 예를 들어서 학교 공부 외에 다른 활동을 할 때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를 수 있지만, 대학생 때 찍었던 

이런 점들이 분명히 나중에 하나의 선으로 연결돼서 한의사로서의 삶을 사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 창조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그 활동 중 하나가 꼭 KOMSTA였으면 좋겠습니다.


<흔쾌히 인터뷰를 허락해주신 손영훈 부단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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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KOMSTA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ODA 대상국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파견국에서 학술교육 세미나, 임상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