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세상 모든 것, 빌려 쓰고 봉사란 이름으로 돌려줘야 해”

KOMSTA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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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통해 한의학의 진정한 의미 찾아
KOMSTA 허원상 학생단원


한의신문 등록 2020.02.27 16:08

허 원 상 학생단원(가천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허영진, 이하 KOMSTA) 허원상 학생단원의 2019년도 봉사활동 후기 및 KOMSTA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작년 겨울, 우즈베키스탄 누쿠스에 있는 Imkon 장애아동 병원에서 일주일 정도 한의학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그 이후 열린 봉사보고회 겸 홈커밍 행사에서 겨우 봉사 한 번 다녀온 새내기 봉사자가 KOMSTA 본래의 가치를 되새기는 귀한 자리에 초대받았고, 짧게나마 KOMSTA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봉사에서 느낀 점과 같이 함께 갔던 선배, 동료 봉사자분들에 대해 느꼈던 점을 간략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봉사에 대해서는 나보다 훨씬 지식이 두텁고, 뛰어난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감히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려 한다. 같이 봉사를 다녀온 선임, 동료 봉사자 선생님들에 대해서 말문을 열어보고자 한다.

차마설에서 이곡은 이야기한다. 맹자께서 말씀하시길 “남의 것을 오랫동안 빌려 쓰고 있으면서 돌려 주지 아니하면, 어찌 그것이 자기의 소유가 아닌 줄 알겠는가?”

우리는 빈손으로 와서 모든 것을 세상에서 빌려 쓰다가 다시 모두 내놓고 티끌이 되어 사라진다. 하지만 그것을 자주 잊고 산다. 너무 오래 빌려 썼기에 자기 것인 줄 알게 되어 버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봉사란 자신이 모든 것을 빌렸음을 다시 깨우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빌린 것을 조금이나마 갚으려는 반짝이는 마음에서 봉사 행위가 나오는 것이다.

허영진 단장님, 김영삼 진료부장 형님, 한의사 선생님들 그리고 선배, 동료 봉사자 분들과 함께 봉사를 진행하며,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던 모든 것을 다시 세상에 돌리려는 무척이나 예쁘고 빛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안에서 나와 겉으로 드러난다. 봉사를 통해 제가 경험한 콤스타의 정신은 스스로에 엄격하며 남에게 관대하고 봉사에 진지했다. 앞으로도 KOMSTA의 구성원 모두가 이러한 마음으로 봉사를 진행한다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별처럼 빛날 것이라 확신한다.

작년에 KOMSTA 학생단원 모집에 관심을 갖고 설명회에서 KOMSTA에 가입한 것은 나의 한의대 생활에 있어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다. 봉사를 통해 한의학에 더욱 자신을 가질 수 있었으며 같이 봉사했던 선배, 동료 봉사자들과의 인연은 천금과도 바꾸지 않을 만큼 소중한 추억이 됐다.

봉사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인연은 봉사라는 선한 일이 매개가 된 만큼 선연(善緣)일 수밖에 없다. 착한 인연이 모이는 곳에 복 또한 모이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내가 몸을 담은 KOMSTA란 곳이 그런 곳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 더욱더 많은 분들이 KOMSTA에서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인연을 맺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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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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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스타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ODA 대상국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진행되는 학술교류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