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KOMSTA 귀국보고회&홈커밍데이 개최

KOMSTA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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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의료봉사 도입 성공적…미얀마에서 큰 호응 얻어
복지부-콤스타, 해외의료봉사 사업 협력체계 구축할 것
허영진 단장, “겸손과 나눔 바탕으로 해외의료봉사 지속하겠다”


김태호 기자 등록 2020.02.17 14:49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허영진, 이하 콤스타)이 겸손과 나눔이라는 콤스타 본래의 가치를 되새김과 동시에 콤스타를 이끌어 온 선배 봉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콤스타는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엘린포레에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OMSTA 귀국보고회 & 홈커밍데이’를 개최, 지난 20여 년간 콤스타의 흔적을 기억하고 콤스타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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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무척이나 많은 발전을 이뤄낸 한 해였다. 2019년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혁신’이라 할 것”이라며 “4가지 혁신을 함께 이뤄낸 봉사단원 여러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허 단장은 “우리가 이러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무조건적인 지지와 변함없는 관심을 보내주신 선배 그리고 동료 여러분들께 작은 선물을 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콤스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교만과 독선은 버리고 겸손과 나눔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봉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콤스타는 지난해 △중장기 의료봉사 도입 △전문화된 특화진료 시작 △한의대 학생 단원제 도입 △자부담의료봉사 부활 등을 통해 혁신적인 사업방향성을 마련했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중장기 의료봉사의 경우, 그간 콤스타가 진행해오던 10일 가량의 단기봉사의 틀을 깨고 3개월, 5개월 간 미얀마에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의료봉사에 있어 한의학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의 장점은 지역중심진료가 가능한 기동성이다. 콤스타는 이런 기동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봉사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복지부 행정가로서 콤스타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할 것이며, 정책사업 등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한의학을 통해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은 “콤스타 단원들의 희생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이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것 같다”며 “콤스타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게 올해는 국가적 지원이나 협회의 지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이승혁 수석부회장은 “생업을 미루고 자비를 들여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콤스타 단원 여러분은 그 어려운 일을 장기간 해내고 있다”며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콤스타의 활동으로 국내·외 한의사들이 큰 자부심을 갖는다. 앞으로도 많은 봉사활동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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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 김영선 회장은 “처음 해외의료봉사를 간다는 소식을 듣고는 ‘국내에도 환자들이 많은데 굳이 해외까지 나가서 의료봉사를 해야할까’ 의아심을 가졌지만 막상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해보니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게 됐다”며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콤스타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올해는 여한의사회가 콤스타와 해외의료봉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콤스타는 WFK(World Friends Korea)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에게 봉사인증서를 수여하고, 2019 WFK-KOMSTA 봉사후기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미얀마로 5개월 간 중장기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온 신애숙 씨는 해외에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준 콤스타에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 씨는 “미얀마로 떠나는 날, 단장님을 비롯한 임원분들의 얼굴을 뵀을 때 무척이나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 때문에 부담이 많이 들었다”며 “다행스럽게도 미얀마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응하게 됐고, 콤스타의 인도주의를 실천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열악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한의학을 알릴 수 있었고, 의료로부터 소외된 해외에서 파견한의사들이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해줘 즐겁게 근무할 수 있었다”며 “이 좋은 기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영(성유당한의원) 원장은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이 머무는 아리랑 요양원에서 의미 있는 의료봉사를 하게 됐다”며 “피가 섞여서 인지는 몰라도 한의학을 통해 진료를 할 때면 호의적이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봉사하는 입장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콤스타 이은비 사업팀장은 “오늘 행사에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콤스타에 한의대 학생들까지 참여하게 돼, 세대간 소통이나 아이디어를 이야기함에 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콤스타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콤스타는 2020년에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스리랑카, 몽골 등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떠난다. 이와 관련된 사업계획 및 세부일정은 오는 21일 대의원총회에서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콤스타 시상식과 함께 다문화사회를 돕는 서남권 글로벌센터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KOMSTA 동반자상 : 김선옥홍(자닮인요양병원), 김영선(대한여한의사회 회장), 김용기(동성한의원), 박웅덕(신세계한의원), 윤홍일(기분좋은한방병원), 조한숙(동명한의원) △KOMSTA 공로상 : 강동철(자닮인요양병원), 이상운(자생한방병원) △2019 KOMSTA 감사패 : 서울시한의사회 △KOMSTA 777 나눔표창장: 김규만(굿모닝한의원), 이강욱(경희녹수한의원), 이승언(리우한의원) △KOMSTA 꿈나무 장학생 : 정민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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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기자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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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스타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ODA 대상국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진행되는 학술교류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