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 우석대 한의과대학 조교수(사상체질의학과 전문의)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10차례에 걸쳐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을 시행해왔다. 이번 제163차 KOMSTA 단기 해외의료봉사활동팀은 한의사 8명과 일반봉사자 9명으로 구성돼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서 한의약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바탐방 지역은 캄보디아의 중서부에 위치하며 수도 프놈펜에서는 차로 5시간 30분,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씨엠립공항에서는 약 3시간 거리에 있다. 바탐방은 캄보디아에서는 규모가 큰 도시이며 오지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지역이었으나, 찾아온 환자들을 살펴보면 아파도 병원비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참다가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아 경제적으로 의료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활동 장소인 바탐방 원불교 교당은 2002년 설립돼 현재는 한국어 및 태권도 교실과 무료구제병원 등을 운영하는 곳으로, 의료봉사활동의 유치 경험이 많아 이번 의료봉사활동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 기간에는 특별히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를 가져가 진료에 활용해 보았기 때문에 그 경험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한 진료
필자는 한의사로서 2015년부터 초음파 진단기기를 진료에 보조적으로 활용해 왔으며, 최근 한의사를 위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아큐비즈 포켓·FCU)가 개발돼 이를 대한한의사협회측으로부터 대여받아 이번 의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코자 했다. 내원 환자 진료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했던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다.
29세 남자 환자는 군인으로 약 1년 전 여러 차례의 낙하 훈련 후 발생한 양측 하지의 방사통으로 타병원에서 CT상 제4/5번 요추 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받았다. 현재는 요통이 심하지는 않으나 하지직거상 검사에서 양측 하지의 거상이 30도에 불가할 정도로 요추의 경직이 심한 상태였다. 이 환자에게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해 요추의 가로돌기사이공간(Intertransverse space) 및 후관절부(Facet joint)를 관찰하며 자침했고, 더불어 콩팥의 경계를 확인해 안전하게 술기를 시행할 수 있었다.
62세 여자 환자는 한달 전 보행 중 넘어졌고 오토바이가 다리를 밟고 지나가는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보행할 때 통증이 심해 지팡이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걷고 있었지만, 한 달 동안 병원비가 걱정돼 진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 환부를 살펴보니, 환자의 우측 소퇴 중간 부분이 약간 융기돼 있었으며 약간의 압통이 있었다. 환부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갖다대자 경골의 전연에서 피질부가 함몰된 형태의 골절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에게 침구치료 등을 시행한 후 골절이 유합될 때까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45세 여자 환자는 우측 대흉근하 및 액와부 주변으로 10cm 내외의 육안으로 확인되는 종괴를 주소로 내원했다. 그녀는 1년 전 우측 유방암을 진단받고 절제술을 시행했으나, 우측 림프절에서 전이 재발된 것으로 추정됐다. 초음파 진단기기를 가져다대자 고음영으로 경계가 불분명한 종괴가 확인됐다. 문진을 지속해보니, 환자는 현 상황에 대해 다시 지역의 병원을 방문했지만 아로마타제 억제제 1종만을 처방받았고, 약을 먹기 시작한지 수일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환자와 보호자를 불러 캄보디아 내에서 가장 큰 병원 또는 국립병원에 내원해 다시 진료받도록 권고했다.
이외에도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회전근개 파열, 외측상과염, 슬관절 퇴행성 관절염과 부종, 방아쇠 수지, 지신근건의 건초염, 손목터널 증후군 등의 근골격계 질환 환자에서 질환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자침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목표한 자침 위치에 더욱 정밀하게 침자극을 실시할 수 있었다. 특히, 이전과 달리 휴대용 진단기기로 환자 침대에서 바로바로 상태를 확인하며 진료하는 방식은 매우 유용했고, 앞으로 한의계의 진료 환경과 프로토콜 전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의사 및 학부생 대상 초음파 강의
함께 간 한의사들과 한의과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는 특히 천부의 연부조직을 관찰하는데 탁월하기 때문에 그러한 조직들을 관찰하는 프로토콜과 해당 영상들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손목 부위에서 가장 쉽게 관찰되는 정중신경과 주변 조직들과 함께 어깨 관절에서는 이두근건의 주행과 회전근개의 관찰 요령 등을 살펴봤다. 또한 무릎관절에서는 측부인대와 반월상 연골, 대퇴골 하연의 연골 등을 관찰했고, 갑상선 등 내과 범주에서의 활용법과 초음파 유도하 자침법과 약침 시술 등 치료술기에 대해 설명했다.
축제처럼 느껴진 의료봉사활동
실제 의료봉사활동 기간은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부터 27일까지였다. 연말 분위기에 크리스마스 공휴일까지 겹쳐 환자가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루 평균 약 250여명의 환자가 내원해 적정 수준으로 진료가 이뤄졌다.
활동장소인 바탐방 원불교 교당은 넓은 부지에 태권도 연습장으로 사용하는 운동장과 유소아 교실, 법당 및 사무실 등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의료봉사활동을 하기에 매우 적합했다. 중앙의 운동장에서 한꺼번에 많은 환자가 몰리더라도 편안하게 앉아서 대기할 수 있었고, 예진 후 진료과목에 따라 각 진료실 앞에서 다시 대기하며, 치료를 받고 돌아나오는 길에 약국에 들러 약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짜임새 있게 운영됐다. 각 진료실에는 교당측에서 미리 다른 기관에서 대여해 준비해준 환자 침대까지 있어 진료가 수월했다.
이번에 선발된 한국인 일반 봉사자는 9명 중 7명이 한의대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영역인 만큼 열심히 봉사했으며, 선배 한의사들의 진료 모습을 보고 때로는 신기해하고, 때로는 질문하고 대화하며 한의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현지인 도우미들은 20명이 있었는데, 현지 학생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직장인으로 직장에 휴가를 내고 참여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 친구들까지도 돌아와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현지인들은 주로 환자 안내와 통역의 역할을 했는데, 그 중 일부는 한국사람만큼 한국어를 잘하는 도우미도 있었고, 영어-캄보디아어 통역도 있어 진료 중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없었다. 현지인 환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뜨겁지 않은 적절한 날씨에서 전체 진료 과정도 유기적으로 잘 진행됐다고 생각된다. 마치 온동네 사람들이 모여 마을잔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외부적으로 드라마틱한,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모든 봉사자들과 수진자들이 평안한 가운데 봉사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KOMSTA 30주년 축하, 앞으로의 과제는?
벌써 163회의 공식 해외의료봉사활동이 진행됐고, 내년이면 KOMSTA가 설립한지 벌써 30주년이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승언 단장님을 비롯하여 수많은 한의사들의 희생과 헌신, 열정이 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큰 과제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봉사활동의 질적인 향상과 양적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30년간 의료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해 왔으나, 해외 봉사활동에서는 여러 한계점 때문에 여전히 동일한 방식으로 진료하고 있다. 향후에는 특정 난치질환 중점 진료 또는 도침이나 추나 등 특정 술기 중심 치료를 적용하거나, 현지 의료진 또는 환자 대상 한의약 교육, 보다 정밀한 한의약 진단 및 생활습관 개선 등 보다 효과적인 접근방법 등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단발성 봉사보다는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지속성 있는 봉사를 개발해야 하고, 봉사 기간이나 횟수의 다변화를 통해 양적인 확대도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한의약봉사활동에 많은 후배 한의사들께서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라며, KOMSTA가 앞으로 더욱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승윤 조교수
출처 : 한의신문(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1694)
오승윤 우석대 한의과대학 조교수(사상체질의학과 전문의)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10차례에 걸쳐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을 시행해왔다. 이번 제163차 KOMSTA 단기 해외의료봉사활동팀은 한의사 8명과 일반봉사자 9명으로 구성돼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서 한의약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바탐방 지역은 캄보디아의 중서부에 위치하며 수도 프놈펜에서는 차로 5시간 30분,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씨엠립공항에서는 약 3시간 거리에 있다. 바탐방은 캄보디아에서는 규모가 큰 도시이며 오지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지역이었으나, 찾아온 환자들을 살펴보면 아파도 병원비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참다가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아 경제적으로 의료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활동 장소인 바탐방 원불교 교당은 2002년 설립돼 현재는 한국어 및 태권도 교실과 무료구제병원 등을 운영하는 곳으로, 의료봉사활동의 유치 경험이 많아 이번 의료봉사활동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 기간에는 특별히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를 가져가 진료에 활용해 보았기 때문에 그 경험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한 진료
필자는 한의사로서 2015년부터 초음파 진단기기를 진료에 보조적으로 활용해 왔으며, 최근 한의사를 위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아큐비즈 포켓·FCU)가 개발돼 이를 대한한의사협회측으로부터 대여받아 이번 의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코자 했다. 내원 환자 진료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했던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다.
29세 남자 환자는 군인으로 약 1년 전 여러 차례의 낙하 훈련 후 발생한 양측 하지의 방사통으로 타병원에서 CT상 제4/5번 요추 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받았다. 현재는 요통이 심하지는 않으나 하지직거상 검사에서 양측 하지의 거상이 30도에 불가할 정도로 요추의 경직이 심한 상태였다. 이 환자에게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해 요추의 가로돌기사이공간(Intertransverse space) 및 후관절부(Facet joint)를 관찰하며 자침했고, 더불어 콩팥의 경계를 확인해 안전하게 술기를 시행할 수 있었다.
62세 여자 환자는 한달 전 보행 중 넘어졌고 오토바이가 다리를 밟고 지나가는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보행할 때 통증이 심해 지팡이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걷고 있었지만, 한 달 동안 병원비가 걱정돼 진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 환부를 살펴보니, 환자의 우측 소퇴 중간 부분이 약간 융기돼 있었으며 약간의 압통이 있었다. 환부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갖다대자 경골의 전연에서 피질부가 함몰된 형태의 골절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에게 침구치료 등을 시행한 후 골절이 유합될 때까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45세 여자 환자는 우측 대흉근하 및 액와부 주변으로 10cm 내외의 육안으로 확인되는 종괴를 주소로 내원했다. 그녀는 1년 전 우측 유방암을 진단받고 절제술을 시행했으나, 우측 림프절에서 전이 재발된 것으로 추정됐다. 초음파 진단기기를 가져다대자 고음영으로 경계가 불분명한 종괴가 확인됐다. 문진을 지속해보니, 환자는 현 상황에 대해 다시 지역의 병원을 방문했지만 아로마타제 억제제 1종만을 처방받았고, 약을 먹기 시작한지 수일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환자와 보호자를 불러 캄보디아 내에서 가장 큰 병원 또는 국립병원에 내원해 다시 진료받도록 권고했다.
이외에도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회전근개 파열, 외측상과염, 슬관절 퇴행성 관절염과 부종, 방아쇠 수지, 지신근건의 건초염, 손목터널 증후군 등의 근골격계 질환 환자에서 질환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자침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목표한 자침 위치에 더욱 정밀하게 침자극을 실시할 수 있었다. 특히, 이전과 달리 휴대용 진단기기로 환자 침대에서 바로바로 상태를 확인하며 진료하는 방식은 매우 유용했고, 앞으로 한의계의 진료 환경과 프로토콜 전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의사 및 학부생 대상 초음파 강의
함께 간 한의사들과 한의과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는 특히 천부의 연부조직을 관찰하는데 탁월하기 때문에 그러한 조직들을 관찰하는 프로토콜과 해당 영상들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손목 부위에서 가장 쉽게 관찰되는 정중신경과 주변 조직들과 함께 어깨 관절에서는 이두근건의 주행과 회전근개의 관찰 요령 등을 살펴봤다. 또한 무릎관절에서는 측부인대와 반월상 연골, 대퇴골 하연의 연골 등을 관찰했고, 갑상선 등 내과 범주에서의 활용법과 초음파 유도하 자침법과 약침 시술 등 치료술기에 대해 설명했다.
축제처럼 느껴진 의료봉사활동
실제 의료봉사활동 기간은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부터 27일까지였다. 연말 분위기에 크리스마스 공휴일까지 겹쳐 환자가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루 평균 약 250여명의 환자가 내원해 적정 수준으로 진료가 이뤄졌다.
활동장소인 바탐방 원불교 교당은 넓은 부지에 태권도 연습장으로 사용하는 운동장과 유소아 교실, 법당 및 사무실 등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의료봉사활동을 하기에 매우 적합했다. 중앙의 운동장에서 한꺼번에 많은 환자가 몰리더라도 편안하게 앉아서 대기할 수 있었고, 예진 후 진료과목에 따라 각 진료실 앞에서 다시 대기하며, 치료를 받고 돌아나오는 길에 약국에 들러 약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짜임새 있게 운영됐다. 각 진료실에는 교당측에서 미리 다른 기관에서 대여해 준비해준 환자 침대까지 있어 진료가 수월했다.
이번에 선발된 한국인 일반 봉사자는 9명 중 7명이 한의대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영역인 만큼 열심히 봉사했으며, 선배 한의사들의 진료 모습을 보고 때로는 신기해하고, 때로는 질문하고 대화하며 한의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현지인 도우미들은 20명이 있었는데, 현지 학생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직장인으로 직장에 휴가를 내고 참여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 친구들까지도 돌아와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현지인들은 주로 환자 안내와 통역의 역할을 했는데, 그 중 일부는 한국사람만큼 한국어를 잘하는 도우미도 있었고, 영어-캄보디아어 통역도 있어 진료 중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없었다. 현지인 환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뜨겁지 않은 적절한 날씨에서 전체 진료 과정도 유기적으로 잘 진행됐다고 생각된다. 마치 온동네 사람들이 모여 마을잔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외부적으로 드라마틱한,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모든 봉사자들과 수진자들이 평안한 가운데 봉사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KOMSTA 30주년 축하, 앞으로의 과제는?
벌써 163회의 공식 해외의료봉사활동이 진행됐고, 내년이면 KOMSTA가 설립한지 벌써 30주년이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승언 단장님을 비롯하여 수많은 한의사들의 희생과 헌신, 열정이 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큰 과제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봉사활동의 질적인 향상과 양적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30년간 의료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해 왔으나, 해외 봉사활동에서는 여러 한계점 때문에 여전히 동일한 방식으로 진료하고 있다. 향후에는 특정 난치질환 중점 진료 또는 도침이나 추나 등 특정 술기 중심 치료를 적용하거나, 현지 의료진 또는 환자 대상 한의약 교육, 보다 정밀한 한의약 진단 및 생활습관 개선 등 보다 효과적인 접근방법 등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단발성 봉사보다는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지속성 있는 봉사를 개발해야 하고, 봉사 기간이나 횟수의 다변화를 통해 양적인 확대도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한의약봉사활동에 많은 후배 한의사들께서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라며, KOMSTA가 앞으로 더욱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승윤 조교수
출처 : 한의신문(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1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