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면역력에 관심 높아진 시대…한의약, 세계로 뻗어나가길” 이승언 단장 복지부 장관 표창

콤스타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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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장,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윤영혜 기자


본란에서는 '제12회 메디컬 코리아 2022'에서 한의약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유공자로부터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수상 소감은?


많은 분들이 한의약 세계화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다른 분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표창을 받은 게 아니라 이번에는 제가 받을 기회가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을 지속해 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해외 ODA 국가 11개국에 12년 간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한의사들 중에는 한의대 재학 당시 의료봉사 동아리 활동을 한 분들이 많다. 마찬가지로 한의원 개원 후 학생 시절 의료봉사를 이어갈 방법을 찾던 중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활동에 참여하게 됐고 어느덧 12년이 됐다.


그동안 다녀왔던 동티모르, 라오스, 스리랑카, 인도, 몽골, 티베트, 터키. 페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의 일들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아마 일상과 다른 봉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일들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각 국가들은 기온·습도 등의 환경적 특성, 전통문화에 따른 생활 습관 등 저마다의 특성이 있다. 그리고 그 특성들이 현지인들의 건강 상태와 유병 질환의 패턴에 영향을 미치더라. 이런 배움들이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한의사가 국민의 질병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의료 행위에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 그런데 해외 봉사는 한의사와 현지 의료진의 협력 덕에 환자를 치료하는 진료행위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환자의 건강을 위해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었다. 여기서 느꼈던 성취감도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됐다.

 

◇세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의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주로 개발도상국에 의료봉사를 가다 보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안전’을 고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국가 정부의 공식 초청과 허가를 받고 진행한 의료봉사이지만 봉사 장소에 많은 환자들이 몰리면 소동이 생기기도 한다. 집단 다툼으로 번진 적도 있고, 현지의 치안이 약해 강도를 만나 위험에 처한 적도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의 기로에서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방안은?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질병을 치유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주는 힘인 ‘면역’에 대해 좀 더 신경 쓸 것이다.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을 했지만 돌파감염이라는 한계도 경험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의약에서 말하는 ‘사람을 건강하게 해 질병을 치유하고 예방하는’ 치료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한의사들은 이러한 한의약 치료를 국내에 그리고 해외에 펼칠 준비가 돼 있다. 오로지 국가가 정책적으로 강하게 지원해 주는 것만이 한의약 세계화를 비롯해 과거의 전통이자 미래 의학을 주도해 나가는 길이며, 건강한 삶의 행복을 국민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진 의학이 한의약이다. 해외 의료봉사 및 해외 의료인들과의 교류 속에서 ‘한의약’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것을 직접 느꼈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정책 지원이 부족한 것이 여전히 아쉽다. 정책적인 지원 속에 한의약이 더욱 발전해 자연스럽게 세계화로 연결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인도주의 실천, 나눔의 행복


콤스타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ODA 대상국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진행되는 학술교류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